한양의 진주류씨(서울역사박물관)_110708

서울역사박물관에선 한 가문에 대한 독특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진주류씨 가문에 대한 이야기인데, 서울역사박물관에선 류씨 가문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선시대 한양의 건천동(현재 인현동)에 살던 명문가 진주류씨 문성공파에서는 중종 때 반정공신 류순정의 영정과 그 아들 류홍의 영정과 함께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전적류 등을 기증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 받은 유물을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하고 보존처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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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 진주류씨는 중종반정 공신 류순정을 배출한 명문가이다. 류순정은 연산군~중종 대의 인물로 연산군 대에 임금의 폭정을 보다 못해서 뜻있는 사람들과 함께 거사를 도모하여 연산군을 퇴임시키고 이후 정국공신이 되어 영의정에 올랐다. 박물관에선 초상화의 복원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해를 도왔으며 후손들의 제례 장면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류순정의 초상화 4점을 선보이고, 아들 류홍의 것도 1점 곁들였다. 조선 전기에 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 정도의 초상화가 남아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아울러 ‘진주류씨족보’를 비롯하여 ‘영조대왕어필’, 류엄의 문집 등도 소개하고 있다.

–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 일시 : 2011. 7. 8 – 8. 14

추PD의 아틀리에 ab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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