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후 작품展(롯데갤러리)_111005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서면)에서는 시원(枾園) 박태후 작가의 개인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태후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작품에도 묻어나는데, 40년 넘게 죽설헌이라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자연을 벗삼아 자연을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박태후 작가는 한국 문인화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문인화의 현대화를 추구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과 개성 있는 색깔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preview

“감상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작가의 의도를 배제한다. 지하철 객실 안 천정에 매달려 흔들리는 손잡이들로 보일 수도 있고,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는 편안한 자연으로 비춰 질 수도 있으며 저마다 자신들의 자화상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농부는 가지에 매달린 열매로 볼 수 있으며 주부의 눈에는 안방에 매달아 놓은 메주로 상상 될 수도 있겠다. 학생들에게는 기하학의 수학기호로 보일 수도 있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밤하늘의 별이기도 하고 꿈 놀이 동산일 수도 있겠다.”

100호에서 1000호까지 큰 작품을 주로 그려 자연의 풍광을 잘 느끼게 해 주는 이번 전시회는 16일까지 열린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편안하고 자유로움을 선사 해 줄 수 있는 전시인 것 같다.

– 장소 :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 일시 : 2011. 10. 5 – 10월 16일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