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환展(미광화랑)_20180907
//작가의 변// 화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절벽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막힌 담을 헐고 나면 또 다른 벽이 가로 막는 반복 속에서 항상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생존의 늪은 발목을 잡고 놓지…
//작가의 변// 화가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절벽 앞에 서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막힌 담을 헐고 나면 또 다른 벽이 가로 막는 반복 속에서 항상 긴장과 불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생존의 늪은 발목을 잡고 놓지…
옥영식(미술평론가) 서상환에 관한 글을 쓰려고 자료를 뒤적이는 가운데, 누렇게 빛이 바랜 서류봉투 속의 낡은 편지 뭉치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 만인가. 군 복무 중이던 필자에게 그가 마치 연인에게 쓰듯이 열심히 보낸 글과 그림이 담긴 편지들이다. 그…
미광화랑에서는 한 미술 수집가의 작품을 모아서 선보이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부산 화단의 원로작가인 서상환 화백. 이번 서상환 구작전(舊作展)은 작가가 60~80년대에 작업한 대표작들로서 당시 이 작품들을 수집한 컬렉터는 현거 장충열 선생이다.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