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ph gallery

건실한 엉덩이 작업실展(PH 갤러리)_20240503

//전시 소개//PH 갤러리는 기획전 ‘건실한 엉덩이 작업실’을 2024년 5월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건실한 엉덩이’는 작업실에서 엉덩이가 무겁게 작업하자는 의미로 만든 작업실의 명칭이다.부산대학교 서양화 전공 동기인 신예린, 윤사유, 최여정은 졸업 후 ‘건실한 엉덩이 작업실’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남성원展(PH 갤러리)_20231201

//작가 노트//평소 스스로를 향한 나의 시선은 한껏 머금은 조소를 동반한다. 피부병 환자, 민폐 덩어리와 같은 말들로 스스로에 대한 모진 평가를 쏟아내며 말이다. 나도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으리라.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이 오랜 병과 오랜 죄책감으로…

김성철展(PH 갤러리)_20231020

//작가 노트//현대사회의 모든 부분이 촘촘한 네트워크로 짜여 있다. 나 홀로 자연에 은둔하여 살거나, 스스로 사회에서 고립되어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영구적으로 이어간다. 그 관계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각자의 욕망을 실현하고 있다. 무수한 욕망의…

박천수展(PH 갤러리)_20230624

//작가노트//오래된 숲 숲은 정제된 곳에서 흐름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흘러가고 바뀌지만, 그 본질이 가지는 고요함은 변하지 않습니다. 바뀐다면 그것은 침묵이고 죽음이며 변화는 곧 공동체의 붕괴입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숲에 섞여들어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전시는 삶의 재정립이며…

신재무展(PH 갤러리)_20221105

//전시 소개//나의 잔여. 뻘한 웃음 PH 갤러리는 2022년 한해의 마지막 기획전을 신재무 작가와 함께합니다. 작가는 사회적으로 구별 지어진 특정한 나(학력, 직업 등으로 상징화된)에서 벗어난 나, 나의 잔여가 진정한 나라는 것을 작업에서 보여줍니다.거대한 잔여로서의 나, 보편적…

Less than nothing展(PH 갤러리)_20220920

//전시 소개//기장 오시리아에 있는 PH 갤러리에서 2022년 9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권현진, 박민혁, 박주현, 신수항을 초대해 ‘Less than Nothing’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Less than…

Square of emptiness & form展(PH 갤러리)_20220617

//전시 소개//연속적인 사각의 입체 형태로 이루어진 도시의 빌딩 숲과 쉼터인 광장은 채움(form)과 비움(emptiness)의 이중적 의미로서의 스퀘어(square)다. 기하학적인 형상의 도시는 열림과 닫힘의 공간이 되어 끊임없이 욕망을 비워내고 채운다. 다양한 세대의 작가 6인인 김가민, 김이수, 박천수, 석대성,…

컨넥트展(PH 갤러리)_20211218

//전시 소개//위치를 헤아릴 수 없는 곳 사회, 경제, 문화가 예상 불가능하게 변모하는 요즘,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와 희소성에 의해 가치가 상승하는 NFT(디지털 자산에 대한 소유권)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디지털 시대에 PH…

한영수展(PH 갤러리)_20211105

//전시 서문//강선학(미술평론가) 인물군상은 대체로 익명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적 묘사조차 군상은 사건이 전면화 되고 개인은 묻히기 마련이다. 개별적 묘사마저 군집화 되면서 개인은 사건의 일부로 해체되기 마련이다. 개인은 파편화되어 화면에 놓이고 등장인물들은 서로 무관하게 군집을 이룬다. 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