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은展(맥화랑)_20210312
//전시 소개//강혜은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이들은 제일 먼저 재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언뜻 봐서는 실인지 물감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실처럼 가늘고 긴 색선(色線)들이 층층이 쌓이고 겹쳐져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작가는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전시 소개//강혜은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마주한 이들은 제일 먼저 재료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언뜻 봐서는 실인지 물감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실처럼 가늘고 긴 색선(色線)들이 층층이 쌓이고 겹쳐져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작가는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전시 소식//통영항에서 서쪽으로 13km정도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오비도(烏飛島). 까마귀가 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비도는 50가구도 채 살지 않는 아늑하고 평온한 시골 마을이다. 오비도의 푸른 숲과 푸른 바다를 벗 삼아 매일같이 자연과 함께 뛰놀던…
//전시 소개// 현대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박진성 작가의 조각 작품 앞에선 하나같이 웃음부터 짓는다. 어린아이와 같은 형태에 ‘귀엽다’ 말하며 웃으면서 다가왔던 이들은 조각의 눈에 맺혀있는 눈물 한 방울을 보자마자 ‘아..!’하는 탄성을 자아낸다. 한 번도…
//보도 자료문// 인도네시아 작가 인드라 도디의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이 맥화랑에서 진행된다. 2015년 서울에서 처음 개인전을 가진 이후로 5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가이다. 1980년 인도네시아 출생으로 욕야카르타(yogyakarta)의 명문미술대학인 Institut Seni Indonesia를…
올해 나이 예순 다섯의 강혜은 작가는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물감에서 실을 뽑는 독창적 기법을 완성하였습니다. 누에가 실을 뽑아 고치를 만들어가듯, 유화물감 덩어리에 손아귀의 힘만으로 적정한 압력을 가하여 굵고 가는 색선(色線)을 캔버스에 층층이 쌓아올립니다. 열 겹…
//보도 자료문// 단단하면서도 깨어지기 쉽고, 존재 자체로 완성된 형태를 지니면서도 그 형태 너머의 세상을 투영하는 신비로운 소재, 유리. 지난 20년 간 이 신비로운 소재를 매개로 예술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온 유리작가, 이재경작가의 전시입니다. 분명 존재하는…
//보도자료// 올해로 10년째 맥화랑과의 인연을 지속해 나가고 있는 문형태 작가는 캔버스 위에 ‘집으로 간다’라는 주제로 서른여섯 번째 개인전을 가진다. 40대 초반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서른여섯 번의 초대개인전을 가진 문형태 작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박영택// 오순환의 그림은 더없이 따스하고 정겹다. 입가에 침이 고이듯 시정과 서정이 가슴 한 가운데로 가득 몰린다. 그림 그 자체가 홀연 황홀하고 안락하다. 은은한 미소와 작은 파동이 몸으로 스민다. 이미지를 통해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대체 재료가 뭐예요?’ 강혜은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입니다. ‘실이죠? 수세미인가?’ 연이어 나오는 재료에 대한 추측들. 현대미술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경건한 자세로 침묵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강혜은 작가의…
//보도자료문// 이번 맥화랑 기획전 ‘Drawing from Conte’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콩테(Conte)를 주로 사용하는 세 작가 박성란, 성유진, 이선경작가 3인展이다. 콩테는 흑연, 목탄 등의 원료 광물을 미세한 가루로 만든 안료분과 점토를 섞어 물로 반죽해 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