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숙展(갤러리 바림)_20210330
엄윤숙의 정물화는 그의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독특한 색채이미지를 구현하는데 그 중심적인 위치에 놓인다. 정물화는 지적인 조작이 용이한 장르이기에 그렇다. 다시 말해 소재 선택에서부터 구성 및 구도 그리고 색채조합은 물론이려니와 형태묘사에 이르기까지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의…
엄윤숙의 정물화는 그의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독특한 색채이미지를 구현하는데 그 중심적인 위치에 놓인다. 정물화는 지적인 조작이 용이한 장르이기에 그렇다. 다시 말해 소재 선택에서부터 구성 및 구도 그리고 색채조합은 물론이려니와 형태묘사에 이르기까지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의…
//작가 노트//나는 어느 해 8월 여름의 뜨거운 햇살이 골목 안을 가득 채울 때 어린 시절 뛰어놀던 담장 밖의 고개 숙여 홀로 서있는 키가 큰 해바라기를 떠올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왔는가보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생활하면서도 끊임없이…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전시회가 연지공원 인근의 카페갤러리 갤러리바림에서 열린다. 갤러리바림은 이달 말까지 초대전 ’11인+나눔전’을 열고 전시작품들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의 한 교회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가 노트 중에서// ■길 위의 풍경 (내 마음의 무늬를 담다) 집! 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집은 언제나 비워지고 다시 채워진다. 우리는 각자의 집을 짓고 살아가지만 소유하며 욕심도 내고 울고 웃는다. 하지만 지구라는 커다란 원 안에…
//작가 노트// 길을 그린다. 홀로 길을 걸음을 즐거운 일이다. 자연 속에서 만나는 그들과 무언의 교감을 나누며 여유 있게 산책길을 걷는 것을 좋아해서 그 길을 가고 있는 나를 그린다. 길을 가다보면 필연적으로 꼭 만날 사람도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