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진展(아리오소, 아트그라운드hQ)_20181210
//평 론//신원정(미술사) 시작은 여행이었다. 2013년 미얀마의 인레 호수를 방문한 작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의 고요한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는 한편,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멋진 풍광에 가려지는 현지인들의 치열하고 척박한 생활에도 매료되었다. 자연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삶의…
//평 론//신원정(미술사) 시작은 여행이었다. 2013년 미얀마의 인레 호수를 방문한 작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의 고요한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는 한편,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멋진 풍광에 가려지는 현지인들의 치열하고 척박한 생활에도 매료되었다. 자연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삶의…
예술작품과 사람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을 ‘예술人사이드’는 우리 곁의 예술인들을 찾아가 그들의 진솔한 삶과 창작열을 전합니다. 사람들은 서양화가 최행숙을 ‘일필휘지’의 작가로 부른다. 검은색만을 사용해 100호에서 400호 대작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 번의 붓질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언어의 숲’에서 만난 종이의 기의(記意) 최병식/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건희의 최근 작업들은 ‘문자’와 ‘비문자’ ‘언어’의 본질이다.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플로피 디스켓에 초기 한글을 써내려갔고 이후 사이버 공간에서 급속도로 확장되어온 언어의 혼란, SNS 등으로 이어지는 신개념의 언어체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