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展(미광화랑)_20170818
그 감각적 발현이 품은 힘에 관하여 김소라 김성철작가는 2015년 ‘가려움’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었다. 가려운 피부를 긁어 생긴 종기와 진물들을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이미지화했다. 끝없이 증식될 것만 같은 가려움으로 전시장은 불편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것은 메마르고 각박한…
그 감각적 발현이 품은 힘에 관하여 김소라 김성철작가는 2015년 ‘가려움’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었다. 가려운 피부를 긁어 생긴 종기와 진물들을 패턴처럼 반복적으로 이미지화했다. 끝없이 증식될 것만 같은 가려움으로 전시장은 불편과 불안으로 가득 찼다. 그것은 메마르고 각박한…
소두 미학의 현재, ‘한 그루의 푸른 나무가 서 있다’ 박만준(철학박사, 동의대 교수) 하늘과 바다가 작아졌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무슨 말인가? 우리네 마음속의 하늘과 바다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요새는 하늘과 바다를 깔보고 무시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김소라 작품을 보고 그 감상을 글로 옮기는 것에 늘 한계를 느낀다. 이정자작가의 작품을 볼 때면 더욱 그렇다. 단순히 작품이 매우 감성적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떤 때에는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감성의 색이 다양하여 그것들을 다 포착하기가 어렵기…
김소라 ‘사상색인프로젝트’는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부산의 신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김수정, 박소정, 정휘민 세 작가는 올해 2월에 졸업한 그야말로 신진들이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세 작가는 주로 입체설치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정작가의 <밟지 마세요>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에 관한…
감각적 초월을 향한 꿈 김소라 이번 전시에 출품된 김혜미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스페인의 여러 도시를 담은 풍경화다. 작가는 지난해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만나게 된 다양한 풍경들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가의 눈과 마음을 유혹한 것은 물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