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이展(갤러리 문)_20231225
//작가 노트//“THERE IS NO PUMPKIN TIME IN MY LIFE” 산비탈에 위태롭게 매달린 늙은 호박이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외롭고, 치열하게 버티는 모습이 어쩌면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네 모습 같아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작가 노트//“THERE IS NO PUMPKIN TIME IN MY LIFE” 산비탈에 위태롭게 매달린 늙은 호박이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외롭고, 치열하게 버티는 모습이 어쩌면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네 모습 같아 품에 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전시 소개//최현수의 디지털아트 작업은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인터넷상의 형상 이미지들을 소재로 하여 컴퓨터그래픽 제작 응용 프로그램 중 주로 포토샵 프로그램과 같은 비트맵 이미지를 다루는 소프트웨어들을 사용하여 작가의 의도대로 새로운 디지털 이미지를 편집해 낸다. 형상을…
//전시 평문// 사진을 매체로 활용하고 있으나 회화로 위장되어 결국 사진도 회화도 아닌 그의 최근 작품은 실재와 가상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일상의 풍경이자 연출된 허구를 보여준다. 잘리고 희미하게 지워진 이미지가 불러일으키는 생경함은 화면 위에 레이어처럼 덧씌워진 철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