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환展(갤러리 화인)_20160129
미묘한 균열과 흘러내림의 흔적이 있는 흰색 바탕 위에 지도와 핀셋, 플라스틱 빨대, 운동화, 유조선, 그리고 삼각뿔의 도형이 그려져 있다.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이 이미지들이 모이게 됐고 배열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미묘한 균열과 흘러내림의 흔적이 있는 흰색 바탕 위에 지도와 핀셋, 플라스틱 빨대, 운동화, 유조선, 그리고 삼각뿔의 도형이 그려져 있다.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이 이미지들이 모이게 됐고 배열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갤러리 화인에서는 2015년 마지막 전시이자 2016년 첫 전시로 정창희 작가를 초대했다. 갤러리과 정창희 작가 모두에게 이번 전시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학을 졸업한지 한 참 지나서 첫 개인전을 갖는 작가는 그동안 계속 미술 관련 공부와 일을…
– 작가와의 대화 중에서 – Q. 이번 전시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 주십시오. A. 이번 전시를 위해서 도시 키워드를 가지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동안 작품들은 ‘러시아워’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계속 작업을 해왔습니다. 차가운 동판 위에 이…
자기 지시적 현현(顯現)-‘수묵스토리’의 경계들 미술비평 김영준 하기야 요즘 우리의 눈은 너무나 호강한다. 워낙 볼거리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아직 성에 차지 않는 듯 소위 ‘더 강한 것’을 찾아다니는 새로운…
강 선 학(미술평론가) 말을 담는 것은 그림만이 아니다. 자연현상까지 포함해서 그것을 기호로 읽어내려는 노력 역시 말을 담아보려는 일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그런 기호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의미를 찾으려는 당연한 일에 대한 새삼스러운 각성이야말로 말을 담으려는 진정성을…
갤러리 화인에서 개인전을 갖는 윤진선 작가는 신라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부전공으로 칠공예를 이수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개인전인 작가는 2013년 대한민국 한국화대전 대상을 받아, 오는 12월 광주시립미술관에서도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적인 기법(재료+표현)을 바탕으로 옻칠 작업을…
@ 이윤 -> 이유, 약자 -> 익사, 부자 -> 무사(이윤이 이유가 되는 지금, 약자는 익사했다. 부자는 무사하다.) @ 감사 -> 간사, 둔부 -> 두부, 정치 ->장치(감사할 줄 모르는 간사한 그들은, 둔부의 접촉을 두부의 섭취처럼 여기며,…
갤러리 화인에서 의미 있는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1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전시는 장르별로 나누어 한 달 동안 진행된다. 평면 작품의 김지훈, 박재현, 조원준 작가, 조각 작품의 김호빈, 정채은, 한승준 작가, 공예 작품의 김주화, 박지훈, 손한나 작가가…
갤러리 화인에서 정창희 큐레이터를 처음 만난 것이 3년 전 쯤 되는 것 같다. 이후 갈 때 마다 정 큐레이터는 전시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 줬고, 이후 해운대 바닷가 쪽으로 이전 후에도 직접 영상 인터뷰를 하는…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 화인에서는 올 해 1월 초 ‘신년보희展’에 뒤이어 ‘판화–이전 10년展’ 등 연이어 판화전을 개최하고 있다. 판화 작업은 타 장르에 비해 예술적 감각과 육체적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든 작업으로 분류된다. 뿐만 아니라 ‘유일한 작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