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금주展(갤러리 골목)_20210412
//작가 노트// 세상에는 두 가지 밖에 없었다. 하늘하고 보리밭.거기 바람이 오고 거기 파도가 왔다. 그래서 그들은 구별 없이 뭉개졌다가 너나 없이 부서지고 아무렇게도 않게 일어섰다. 그들의 춤은 느리고 깊고 넓었다.뭉개지는 보리밭을 앞에 두고 내게도 위로가…
//작가 노트// 세상에는 두 가지 밖에 없었다. 하늘하고 보리밭.거기 바람이 오고 거기 파도가 왔다. 그래서 그들은 구별 없이 뭉개졌다가 너나 없이 부서지고 아무렇게도 않게 일어섰다. 그들의 춤은 느리고 깊고 넓었다.뭉개지는 보리밭을 앞에 두고 내게도 위로가…
//최철민 작가 노트//내가 주목하는 시간은,언제나 존재하여 모든 물질과 생명의 형상을 창조하고 소멸시키기를 반복하지만,그러나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 시간이 흐르는 찰라들을 눈으로 확인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단지 시간이 지나가면서 남기는 흔적으로만 짐작할 뿐이다. 그래서 흔적은,오랫동안 차곡차곡…
//작가 노트//나의 근작들은 마블링과 드로잉의 무위적 혼용으로 이루어진다. 물감과 물의 성질을 혼용하고 역동적인 행위로 재료들을 겹치는 드로잉을 반복하고 반복한다. 이 반복된 작업들로 창작의 원초적 감각을 추구하며 무작위의 혼돈 속에서 무위로 정렬되어가는 교묘한 질서를 찾아간다. 마블링은…
//작가 노트//도심의 야경과 그 불빛이 자연을 통해 어떻게 투영 되어지는 지를 로맨틱 가든 이라는 테마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안정화 시킨 독창적인 고유의 홀로그램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작은 빛에도 활성화 되는 홀로그램…
//언론 보도//종이와 마대자루, 모래 위를 캔버스 삼아 영롱한 물방울의 향연을 펼쳤던 작가, 이른바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고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 ‘영원의 투영’전이 6일(화)부터 갤러리 쇼움(대구 동구 효신로 4)에서 열린다. 김창열은 1969년 파리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가…
//전시 소개//따뜻하고 싱그러운 햇살이 기대되는 계절, 정창기 작가의 작품을 여러분들께 선사합니다. “딸기 작가”, “자두 작가”로 유명한 정창기 작가는, 대구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화풍의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새롭게 작업한 신작을 비롯한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자리로…
//작가 노트//치유와 성장의 동력이 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온전한 관계성이라는 측면에서 치유의 동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마틴부버는 인간의 존재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의 온전함을 회복할 때 인간됨으로써의 존재를 회복하는 것 이라고…
//작가 노트//어느 날 일몰 직후 만난 푸른색에 반해 길을 걷고 있다. 어둠속을 걷다보면 나는 또 다른 경계로 다가갈 수 있었다. 해가 지기 직전부터 불안감이 찾아 왔다. 사라져버린다는 것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단어들이 어둠속에 나를…
//언론 보도//부산 범어사 인근에 ‘갤러리산’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30일까지 개최하는 개관전 ‘감각적 미감 훈련’을 시작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일반적으로 부산의 갤러리들이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반면, 갤러리산은 금정산…
//작가 노트//봄날 바람이 불쑥 불어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인연도 그렇게 찾아온다. 잠시 머물다 가기도 하고 오랜 시간 집요하게 붙들기도 한다. 인연은 계획과 의지대로 움직여 주지 않고 자칫 정신을 놓으면 내 자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