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정展(미광화랑)_20160215
현재에 대한 두터운 시선 강선학 남수정의 시간 감각은 현재적이다. 그리고 그 현재는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라 두터운 인상으로 남는다. 그 두터움은 그녀가 형상화 하고 있는 꽃들의 미묘한 기운과 움직임, 느낌의 층위에 다르지 않다. 꽃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현재에 대한 두터운 시선 강선학 남수정의 시간 감각은 현재적이다. 그리고 그 현재는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라 두터운 인상으로 남는다. 그 두터움은 그녀가 형상화 하고 있는 꽃들의 미묘한 기운과 움직임, 느낌의 층위에 다르지 않다. 꽃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김현명 우리가 잊고 있었던 창이 있었다. 커튼을 열어젖히자 마치 나의 등장을 오랫동안 기다려 오기라도 한 듯 반갑게 맞아주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나타난다. 새로울 것도 없이 친숙한 꽃병, 가구와 귀여운 동물들은 첨예하게 구분되거나 긴장감 있게 배치되지 않는다.…
전미경 그냥 수면의 흐름에 나를 맡긴다. 종종 바다의 소리가 들린다. 내가 그리고 있는게 아니라, 바다가 나를 통해 얘기 하는 것 같은, 묘한 경이로운 순간을 만난다. 수면 위의 빛의 생사(生死)를 캔버스에 담아 가둔다. ‘빛나는 영원한 순간’이다.…
//전시소개// 전시명 : “禪 – 2015 법관 개인전” 전시 장소 : 613-828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 (민락동) 미광화랑 전시기간 : 2015. 7. 20(월) ~ 7. 29(수) 10일간 전시 오프닝(작가와의 만남) : 7. 20(월) 오후6시…
산 아닌 산 김동화(金東華) 다종(多種)한 색채의 변이 그리고 삐죽삐죽 크고 작은 형태소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녹색조의 화면을 차분히 음미해 본다. 그것들은 나무(木)에서 숲(林, 森)으로 그리고 다시 산(山)으로 나아가면서 점증과 확산의 양상을 드러낸다. 그러나 다시 보면 그것은…
//보도자료문// 정일랑의 그림은 고요하다. 하얀 캔버스위에 흑연만으로 어떤 단순한 이미지들을 추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치 비워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최소한의 남겨야 할 것만 남긴 것처럼 담백하다. 그림에는 하나의 큰 원, 또는 아주 작은 원들로 화면을…
글 : 미광화랑 김기봉 관장 미광화랑에서는 2015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부산 근대화단의 형성에 크게 기여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부산 한국화 화단의 선구자 운전, 윤재, 청초 이 세 분들의 유묵을 모아 “멋과 풍류 – 3인…
미광화랑에서는 한 미술 수집가의 작품을 모아서 선보이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부산 화단의 원로작가인 서상환 화백. 이번 서상환 구작전(舊作展)은 작가가 60~80년대에 작업한 대표작들로서 당시 이 작품들을 수집한 컬렉터는 현거 장충열 선생이다. 전시…
오영재(吳榮在) 회고전(回顧展) – 고일(高逸)과 초연(超然)으로 구현된 피안적(彼岸的) 적멸경(寂滅境) – 김동화(金東華) 2008년 7월, 해운대에 있던 갤러리 솔거에서 오영재 화백의 회고전이 열린 바 있었다. 당시 화가의 미망인(황금자 여사)이 소장하고 있던 409점의 작품들을 양산 법기의 작업실에서 전부 가져와…
■ 미광화랑 김기봉 대표 – “류회민 먹그림展“을 기획하며 작가 류회민은 늦깍기로 부산에서 부산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줄곳 부산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를 만난 건 10여 년 전 어느 작가의 초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