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아틀리에

염진욱展(미광화랑)_20150507

산 아닌 산 김동화(金東華) 다종(多種)한 색채의 변이 그리고 삐죽삐죽 크고 작은 형태소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녹색조의 화면을 차분히 음미해 본다. 그것들은 나무(木)에서 숲(林, 森)으로 그리고 다시 산(山)으로 나아가면서 점증과 확산의 양상을 드러낸다. 그러나 다시 보면 그것은…

박주부展(정준호 갤러리)_20150506

주말, 표인숙 작가와 함께 정준호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박주부 작가를 찾았다. 두 작가는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50대 중반의 박주부 작가는 충남 보령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작년 부산에서의 개인전 인연으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석공예(석조각) 작업을…

정영모展(갤러리 조이)_20150508

행복한 그림거울 ‘고향이야기’ 에스프리esprit 글 / 손소운孫素雲 정영모 작가의 노란 꿈을 꾸고 있는 그림거울에는 평화롭고 따뜻한 고향이야기가 들어 있다. 번뇌가 없는 행복과 자유로운 삶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그는 왜 고향이야기 라는 테마의 연작에 집착하고 있는…

Harmony of Flower展(갤러리 아인)_20150504

갤러리 아인에서 개성 있는 작가들이 분위기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주제 ‘Harmony of Flower’처럼 따뜻하고 상큼한 조화를 이루는 전시다. 작품 속 대부분의 꽃들은 꽃병에 꽂혀 있는데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은은하게 감상자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展(오션어스)_20150415

“2015 OCEANUS K-ART :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 – 대한적십자사 110주년 기념, 한국 현대미술 희망나눔 특별전 – ■ 전시개요 ○ 전 시 명 : 2015 OCEANUS K-ART :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 ○ 전시일정 : 2015년 4월…

이영섭展(갤러리 예동)_20150420

이영섭의 이번 조각 전시는 발굴기법을 통해 한국의 정서성에 기인한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조각에 회화성을 도입시키면서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질박한 질감을 통해 오래된 듯하면서 자연에 동화된 느낌마저 든다. 최근 들어 소재에서 현대적인 재료인…

박영수展(해오름갤러리)_20150415

옛 그림으로의 순환 옛 선조들은 자연을 가장 큰 스승으로 여겼다. 동양의 오랜 가르침에도 자연을 본받아 인위적이지 않는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자는 말이 있기도 하다(無爲自然). 그처럼 자연의 모습을 본받고 따르고자 했던 노력은 여러 예술 작품을 통해서도…

정일랑展(미광화랑)_20150415

//보도자료문// 정일랑의 그림은 고요하다. 하얀 캔버스위에 흑연만으로 어떤 단순한 이미지들을 추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치 비워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걷어내고 최소한의 남겨야 할 것만 남긴 것처럼 담백하다. 그림에는 하나의 큰 원, 또는 아주 작은 원들로 화면을…

박은생展(갤러리 폼)_20150410

박은생의 흔적- 시간, 공간 그리고 철 이야기 김경선 GalleryForm 디렉터 작가의 작품은 작가와 아주 많이 닮아 있다. 박은생은 세련되지 않고 투박하고 말주변도 없다. 경상도 남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런 그의 작업들은 그를 닮아 있다. 매끈하게 가공되어…

이혜형展(갤러리조이)_20150408

[갤러리 보도자료] 봄 내음 물씬 풍기는 야생들꽃과 봄 햇살을 머금은 해맑고 천진한 어린아이의 미소로 생기 있게 봄을 여는 전시. 꿋꿋하고 강인하게 그리고 초연하게 스스로 피고 지며 화려하지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만의 향기로 스스로를 단장하고 식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