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홍展(갤러리 아인)_20150611
현실과 이상세계를 내왕하는 마음의 비행 신항섭(미술평론가) 직립하는 인간은 두 손을 이용함으로써 눈부신 문명을 이루어냈다. 형태를 만드는 비상한 능력은 모두 손의 몫이다. 하지만 손은 조류의 날개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손으로 못하는 일이 없다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동력으로 비상할…
현실과 이상세계를 내왕하는 마음의 비행 신항섭(미술평론가) 직립하는 인간은 두 손을 이용함으로써 눈부신 문명을 이루어냈다. 형태를 만드는 비상한 능력은 모두 손의 몫이다. 하지만 손은 조류의 날개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손으로 못하는 일이 없다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동력으로 비상할…
//평론 안영준// 자연 그리고 숨결 초록의 감미로운 숨결이 화악 밀려온다. 몸의 미세한 감각세포들이 새롭게 기지개를 트는 순간이다. 그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었던 아련한 옛이야기의 영상들이 샘솟듯이 스쳐가기 시작한다. 삶의 기쁨에 반응하는 꽃들의 속삭임과 우리의 영혼에…
부산 서구 동대신동역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흑교사거리가 나온다. 행정구역상 부용동1가에 속하는데, 의외로 부용동이란 지명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거리에 갤러리가 있다. 약 5년 전에 나무갤러리가 들어섰는데, 그동안 이 지역에 몇 안 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작가노트// Use it up, wear it out, make it do or do without 이 탈 ‘세계’는 시간의 ‘세(世)’와 공간의 ‘계(界)’를 조합하여 만든 시공간의 함축적 단어이다. 세계는 자연세계까지 포괄하는 현실세계, 초월세계, 거시세계, 미시세계, 가상세계 등 대문자세계-World’를…
해운대아트센터(관장 김인옥)에서는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4학년 17명의 ‘현장실습’ 수업의 결과물이며, 해운대아트센터가 제4회 청년작가 기획전, ‘I am Artist’에 초대했다. 해운대아트센터는 그동안 5년간 예비 작가들을 위한 이번과 같은 전시를 15차례 개최했다. 지역에서 예비 작가들이 설 수 있는…
//평론 조정육// 그림이 시가 되어 마음을 위로할 때 당신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본 적이 있는가. 눈이 내리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하늘호수에 구름이 담기고, 봄의 별자리에 꽃등이 켜지는 순간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그동안…
//평론 구기수// ‘과거 대가들의 모델들과 매혹적인 금발의 여배우, 단아하고 우아한 청화백자와 달 항아리… 시공간의 엇갈림 속에서 과거 전통과의 연결을 통한 새로운 시각언어는 잉태되고 진화되어져 간다.’ 팝아트는 역사적으로 1950년대 후반부터 주로 미국과 영국에 등장한 예술로서 명칭은…
2013년 초 갤러리 아트숲에서 우오타 모토오(魚田元生) 작가를 처음 만났다. 당시 작가는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미리 준비한 도록을 보여주며 오랫동안 설명해 주었다. 대체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았던 터라 작가에게 감사함까지…
해운대 달맞이길 해월정 인근에 있는 해오름 갤러리에서는 세 여류 작가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김미숙, 박은정, 조영숙 작가의 3인展인데 전시 주제는 ‘세 가지 色, 은유’이다. 현대 미술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회화의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고…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는 2014년 12월 신진작가 공모를 해서 올 해 4월까지 45명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갤러리 측에서는 심사를 통해 방진원 작가를 선정하고 이번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방진원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