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妙를 말하다展(보령박물관)_20151023
10월 초 충남 보령에서 활동하는 박주부 작가로부터 전화가 왔다. 10월 달에 한 번 놀러 오란다. 그런데 이후 이런 저런 사유로 가지 못하고 늘 마음의 짐이 되어 시간만 흘렀다. 박주부 작가는 올 해 5월 부산 정준호…
10월 초 충남 보령에서 활동하는 박주부 작가로부터 전화가 왔다. 10월 달에 한 번 놀러 오란다. 그런데 이후 이런 저런 사유로 가지 못하고 늘 마음의 짐이 되어 시간만 흘렀다. 박주부 작가는 올 해 5월 부산 정준호…
구현했던 도시의 모습은 지독할 정도로 객관적입니다.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된 선의 사용과 엄격한 배경색의 한정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근법이 적용되나 그것은 선의 사용과 색채의 활용으로 오히려 화면에서는 감쇄됩니다. 따라서 화폭에 등장하는 도로와 빌딩은 끝없이…
꽃이 된 표범들… 이야기 속의 이야기들. 화려한 무늬를 가진 추억들이 밀려왔다 빠져간다. 자유로운 움직임들이 모든 것을 잊고 쉬게 한다. 잠들어있는 여인을 따라서 눈을 감고 분주한 의식을 멈추는 순간을 작가는 기대한다. …다양한 무늬들의 연속, 그 유혹에서…
민화는 행복이 가득한 이미지의 표현과 함께 다양한 기복적인 상징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민화는 유쾌합니다. 궁극적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그림이기에 정서적으로 밝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기질을 잘 반영한 멋이 깃들어 있는 그림입니다. 귀한…
김해에 적을 두고 활동하는 노재환 화가가 오는 18~24일 부산 해운대의 갤러리 화인에서 ‘butterfly effect(버터플라이 이펙트)’전을 연다. 노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트와 나비를 표현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찍고 붙이고 뿌리고 그리고… 날다’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부산의 원로화가인 이성재 작가의 개인전 ‘상황’ 연작전으로 개최됐다. 다분히 명상적이며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 되는 이 황홀경은 선형궤도를 달려가는 행위반복과 시간축척의 중독성이 빚어낸 듯 한 그림으로 윤회(輪廻)의 원형 반복적 시간 개념이 유추되는 단순한 색면 속의 다양한…
//보도자료문// 갤러리이배는 2015년 11월 10일(화)부터 12월 5일(토) 까지 프랑스 출신으로서 런던을 무대로 활동하는 엘리자베스 르코트(Elisabeth Lecourt)의 '지도드레스'라는 뜻의 'Les Robes Geographiques'展을 개최한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으로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낡은 지도를 사용하여 종이접기식 방법으로 다양한…
싸늘한 기온이 음습하는 비 내리는 주말 오후, 어둠이 깔리면서 밖에서 바라본 갤러리 내부의 적당한 조명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달맞이언덕에 있는 갤러리 이듬에서 소멸기법이라는 독특한 판화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임영재 작가를 만났다. 울산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오랫동안 교수직을 맡고 있는…
미술세계 8월호 창은 안과 밖을 가로막는 물질적인 장치인 동시에, 형이상학적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알레고리로서 예술 장르에 등장해왔다. 하지만 그 기억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작가에게 중요하지 않다. 단지 문성원 작가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각인되는…
전미경 그냥 수면의 흐름에 나를 맡긴다. 종종 바다의 소리가 들린다. 내가 그리고 있는게 아니라, 바다가 나를 통해 얘기 하는 것 같은, 묘한 경이로운 순간을 만난다. 수면 위의 빛의 생사(生死)를 캔버스에 담아 가둔다. ‘빛나는 영원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