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아틀리에

윤종주展(갤러리 이듬)_20160122

갤러리 이듬은 2016년 첫 전시로 대구에서 활동 중인 윤종주 작가를 초대했다. 작가는 2010년부터 ‘시간을 머금다’라는 제목으로 작업을 해 왔다. 동장군이 부산에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토요일 오전, 대구에서 일찍 출발해서 갤러리로 먼저 온 작가와 약속시간…

박지희展(춘자아트갤러리)_20150115

부산 민락동 동방오거리 인근, 조용한 동네 중간에 춘자아트갤러리가 있다. 조금은 삭막할 수 있는 동네에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는 갤러리는 주민들에게 위안과 함께 정서적인 면에 큰 기여를 한다. 개관한지 2년이 지났으니 이젠 동네 토박이 이웃이 되어가고…

최해인展(티엘갤러리)_20151229

민락동에 있는 티엘갤러리는 최해인 작가를 초대해서 ‘낯섦’이란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작년 7월 갤러리 아트숲 그룹전에서 본 작품도 몇 점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전시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낯선 것 보다는 익숙한…

Home Sweet Home展(연오재)_20151223

지지고 볶고 싸워도 힘든 일상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은 가족이 아닐까. 연오재 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전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에선 유쾌한 가족의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회화작가 조장은과 조각가 김경민은 여성작가 특유의…

이정윤展(맥화랑)_20150105

“어쩌다가 방심하면 끝장이야. 어느 날 밤 유리덮개 덮는 것을 잊었거나 양이 밤중에 아무런 소리도 없이 나갔을지도…” 그러면 그 작은 종들은 모두 눈물로 변해버린다. <어린왕자 中> 설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윤은 2009년부터 ‘코끼리 연작(A Trunk Project)’,…

일상의 의미展(에스플러스 갤러리)_20160105

//기획의도// 에스플러스갤러리에서는 신년을 맞아 일상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일러스트와 파인아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아트웍을 선보이고 있는 김참새 작가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스케치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박주호展(갤러리 마레)_20160105

수영만아이파크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갤러리 마레에서는 밥그릇에 담긴 쌀을 소재로 수년째 작업 하고 있는 박주호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필자는 2014년 10월 말 박주호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부산 중앙동에서 13명의 아티스트가 즉석에서 감독 없이 연극…

김은기展(갤러리 아인)_20160104

글 전준엽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동화라고 한다. 동화의 힘은 현실의 여러 가지 제약을 쉽게 뛰어넘어 버린다는 데 있다. 어린이들의 생각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으로 포장된…

전광수展(해오름갤러리)_151230

//작가노트// 도예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로부터 출발된다. 평범한 用器들로 인식되는 도예작품은 예로부터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존재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도예가 들에게 주어진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항상 재료와 기교에 대한…

함께 걸어 좋은 길展(갤러리 조이)_20151223

최영미(갤러리조이 대표) 갤러리조이가 3주년을 맞이하였다. 작품성과 시장성이라는 난관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초심의 꿋꿋한 주관으로 흔들림과 변함없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예술작품을 찾아 희망의 전령사를 자처한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같이 있으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