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展(갤러리 아트스페이스H)_20160217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H는 정미 작가를 초대해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모 대기업 패션디자인 실장까지 역임하여 잘 나가던 작가는 12년 전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기간…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H는 정미 작가를 초대해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모 대기업 패션디자인 실장까지 역임하여 잘 나가던 작가는 12년 전 전업 작가로 전향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기간…
‘언어의 숲’에서 만난 종이의 기의(記意) 최병식/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이건희의 최근 작업들은 ‘문자’와 ‘비문자’ ‘언어’의 본질이다.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플로피 디스켓에 초기 한글을 써내려갔고 이후 사이버 공간에서 급속도로 확장되어온 언어의 혼란, SNS 등으로 이어지는 신개념의 언어체계에…
광선, 현실 투사 기제와 존재의 시원인 우주적 조응 – 사유와 탐색의 공간을 비추는 빛 – 최용(문학평론가) 이기성은 사물과 현상의 재발견을 통한 존재 찾기에 천착하는 중진 화가이다. 필자는 이기성의 작업을「존재 확인의 아이덴티티, 가상 현실적 기법」,「내면과 현실의…
현재에 대한 두터운 시선 강선학 남수정의 시간 감각은 현재적이다. 그리고 그 현재는 지나가는 순간이 아니라 두터운 인상으로 남는다. 그 두터움은 그녀가 형상화 하고 있는 꽃들의 미묘한 기운과 움직임, 느낌의 층위에 다르지 않다. 꽃이라는 소재를 단순히…
두텁게 올린 유화를 나이프로 긁어 표현한 풍경은 작품의 주인공이 강인주 작가임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한다. 화면에 중첩되는 나이프가 지나간 자국은 때로는 아이들이 뛰어 노는 싱그러운 풀밭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황금 들녘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거친…
2년 전 부산에서 테트리스 시리즈로 흥미로운 육면체 작품을 선보였던 정은주 작가가 서린 스페이스에서 다시 개인전을 한다. 당시에는 입체 위주의 작품이었던 반면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품도 다수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나무를 이용한 입체 작업, 캔버스…
미묘한 균열과 흘러내림의 흔적이 있는 흰색 바탕 위에 지도와 핀셋, 플라스틱 빨대, 운동화, 유조선, 그리고 삼각뿔의 도형이 그려져 있다.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이 이미지들이 모이게 됐고 배열되게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느슨하게 연결되어…
//연오재 보도자료// 한국 단색화 1세대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트 단색화’ 그룹에 미술시장과 평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세대 단색화 화가들(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윤형근, 정창섭 등 )의 작품은 모노크롬 회화라 불리면서 한국을 넘어 홍콩,…
//갤러리이배// 갤러리이배는 2015년부터 매해 1회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두 작가의 판화를 전시하는 ‘FEAST of EDITION’전을 기획하였다. 2016년 그 두 번째 전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종학 작가와 영국을 대표하는 보타닉 사진작가 Kevin Dutton의 작품으로 구성되는 ’FEAST of…
□ 기획 의도(갤러리 아트숲) 대부분의 기적은 아주 우연한 발견에서 비롯된다. 좋은 작품을 발견하고 그 작품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을 가져다준다. ‘예술’을 통해 내 삶이 얼마만큼 향기롭게 변해 가는지, 그리고 잔잔한 여운은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