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철展(해운대아트센터)_140821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경쟁적인 상품들을 재미있게 차용한 송현철 작가의 ‘The Hero-Necessary Evil’展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3M스카치와 록타이트401, 삼다수와 에비앙, 요구르트와 캡슐요구르트, 갤럭시와 아이폰, 로케트 배터리와 에너자이저 배터리 등을 FRP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로봇 형태로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는 이러한…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경쟁적인 상품들을 재미있게 차용한 송현철 작가의 ‘The Hero-Necessary Evil’展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3M스카치와 록타이트401, 삼다수와 에비앙, 요구르트와 캡슐요구르트, 갤럭시와 아이폰, 로케트 배터리와 에너자이저 배터리 등을 FRP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로봇 형태로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는 이러한…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있는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최히라, 한승주, 홍초롱 작가가 이번 전시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진작가들이지만 국내외 각종 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작가들이다. 이런 자리를 마련한…
차푸름 작가가 좀 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관객을 만난다. 페인팅, 영상, 설치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어촌 ‘기장’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 바닥 여기저기에 놓여 져 있는 플라스틱 소쿠리와 벽면에 붙어 있는 큰…
몇 주 전부터 해운대아트센터 송진희 큐레이터로부터 “이번 전시는 꼭 보셔야 합니다”라는 협박 반 회유 반의 연락을 몇 차례 받았다. 주말에 작가 일정을 확인하고 갤러리를 찾았다. 김명식 작가는 대학 교수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연세였지만 피부가…
전시장을 들어서면 다양한 크기의 풍경화들이 관객을 반긴다. 유화로 그려진 작품들에서 한국화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런데 작품에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캔버스 속 여러 요소들이 물고기들로 이루어졌다. 물고기가 꽃잎, 줄기, 숲이 되고 공기의 흐름도 만든다. 풍경화에서 느낄…
전시장에 들어서면 여러 사람들이 빙산을 올라가는 모습의 작품들이 먼저 눈에 띈다. 작품을 둘러보니 빙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산도 보인다. 산의 준(동양화에서 산·암석·폭포·나무 등의 굴곡을 가벼운 필치로 입체감 있게 주름을 그리는 화법)이 거대하고 깊어 우리나라의 산과는…
지난 해 가을 민화 개인전을 발표했던 김인옥 작가가 이번엔 십여 년 동안 그려왔던 ‘관계’ 시리즈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생을 물총새와 쉬리, 피라미 등을 통해 미적으로 형상화 한 작품들이다. 주로 100호 안팎의 크기를…
해운대아트센터에서는 대학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전시 ‘I am an artist Ⅳ’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획전은 올 해 네 번째인데, 향후 전문 작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갤러리에서 후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작품판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완성도 높게 준비하여…
작품을 보는 내내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작품 속에 빠져 그 곳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고, 그 곳에 가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자연의 내음이 난다. 맑은 공기와 물, 하늘거리는 바람, 새소리, 폭신한 흙길, 떨어지는…
대나무는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대나무 몸통의 곡선과 댓잎은 겸손에 비유되어 덕을 겸비한 선비를 의미하고, 대나무 줄기의 곧게 뻗은 몸통과 사시 푸르른 잎은 지조와 절개를 뜻 한다고 전해 내려온다. 또 집안에 대나무를 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