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展(홍티아트센터)_20161028
//작업노트// 비생물적 유기체.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들의 잔상이자 연장이다. 인간은 이러한 시간의 현상 속에서 잠시 스쳐가는 존재일 뿐 위대하지도, 존엄하지도 않다. 이는 인간 조건에 대한 심각한 무기력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작업속의…
//작업노트// 비생물적 유기체. 존재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들의 잔상이자 연장이다. 인간은 이러한 시간의 현상 속에서 잠시 스쳐가는 존재일 뿐 위대하지도, 존엄하지도 않다. 이는 인간 조건에 대한 심각한 무기력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작업속의…
김소라 작품을 보고 그 감상을 글로 옮기는 것에 늘 한계를 느낀다. 이정자작가의 작품을 볼 때면 더욱 그렇다. 단순히 작품이 매우 감성적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떤 때에는 작품에서 흘러나오는 감성의 색이 다양하여 그것들을 다 포착하기가 어렵기…
//보도자료// 최한진(1981~) 작가는 통영 출신의 조각가로 조각이라는 제한된 장르를 넘어 입체, 설치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우리나라 주요 아트페어와 세계 주요 레지던시, 뉴욕 맨해튼의 ARTIFACT gallery의 초대개인전(예정)에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Cyberpunk’라는…
//보도자료// 갤러리 양산에서 개최되는 김태헌 개인전 타이틀은 <그리고_쓰고_놀子>이다. ‘그리고 쓰고’는 김태헌 작품의 형식적 측면을 뜻한다. 이를테면 김태헌 작가의 작품은 ‘그림+글’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이다. 김태헌은 ‘그림+글’로 구성된 작품을 ‘그림일기’로 명명한다. 김태헌의 일명 ‘그림일기’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가 노트// 밤의 골목 여름이 다해가는 어느 날, 막걸리 한잔에 얼큰해진 걸음을 집으로 돌린다. 풍납동 바람드리 6길이다. 술에 취한 날도, 작업에 지친 날도, 하루 종일 빈둥거리기만 한 날도, 언제고 받아주는 나의 골목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창들도…
//기획 의도// “사진은 나의 자화상이다”라고 고백하는 사진작가 박상원은 누구나 알 듯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한 배우다. 그런 그가 사진작가로 부산 해운대 갤러리 아리랑을 찾았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철학적 시선을 영상처럼 담아낸 그의 작품들을 만나 볼…
//기획의도// 그는 대작에서 소품으로, 소품에서 대작으로 이어달리기가 유연한 한지미학에 천착한 작가이다. 종이를 생산하는 단계마저 회화의 평면성에 예속되어 진솔하면서도 포근함을 추구한다. 화면을 가로로 가로지르는 추상적 이미지가 자연물이나 문화적 생산물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추상적이자 선적인 이미지를…
//기획의도// 2012년 개관이래 갤러리 아트숲은 47번째 기획전을 구본호 작가의 작품과 함께 한다. 한국화의 진경산수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가 보아온 기억의 잔재들을 끄집어내어 화폭에 담아내고 그 곳에는 언제나…
지각하는 공간 김민경(Kim, Min Kyung) 난 이른 아침 작업실부근 문텐로드 길을 산보하며, 수평선 끝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본다. 처음의 신선한 빛 <새벽에너지>를 테마로 해가 떠오를 무렵의 새벽기운은 푸른 바다위로 jaune brilliant (존 블릴리언트) 색으로…
이번 작품전은 2002년부터 해외여행을 시작하면서 현지에서 그린 40 여점을 부산에 있는 두 군데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즉, 미국에서 그린 그림은 P & O 갤러리(용호점)에서, 호주/캄보디아/러시아에서 그린 그림은 P & O 갤러리(정관점)에서 전시한다. “내가 현지에서 그림 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