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현민展(갤러리 서린스페이스)_20180928
포스트 바우하우스 – 왕현민의 디자인 – 대구예술발전소 소장 남인숙 독일의 바우하우스 운동은 그 전사(前史)로서 영국의 ‘예술공예운동(아트앤크래프트 무브먼트 art and craft movement))’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예술공예운동은 서구에서 전승되어오던 미의 기준이나 사회적인…
포스트 바우하우스 – 왕현민의 디자인 – 대구예술발전소 소장 남인숙 독일의 바우하우스 운동은 그 전사(前史)로서 영국의 ‘예술공예운동(아트앤크래프트 무브먼트 art and craft movement))’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예술공예운동은 서구에서 전승되어오던 미의 기준이나 사회적인…
찬란하게 어두운-공포가 어둠을 잠식할 때 김웅기(미술비평, 협동조합 아트플러그 이사장) 세밀하게 유화로 산수화를 그리던 김춘재가 홀연히 검은 색을 바탕으로 한 가물가물하고 침침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수묵채색과 결별하고 유화로 굳이 ‘강산’이 ‘무진’한 난개발도를 그리기 시작한 이면에는…
//평론// 행위와 화면 그리고 시간 강선학(미술비평) 추상이란 가시적인 형식을 띠지만 비가시적인 것에 대한 작가의 내면적 현상이다. 그것은 “자신이 자기 자신을 직접 느끼는 자기감응의 방식으로 체험”한다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의 느낌을 타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작가소개// 구본정은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예고를 졸업하여 홍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다니다 그만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기독교를 모태신앙으로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시절 내내 연예 기획사에 재직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며 이십 대를 보내다가, 돌연히…
//작가 노트 중에서//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질문과 비판 그리고 감정을 느끼면서 기억된 과거와 미래에 대한 환상으로 자아를 만들어 간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 걸까? 그것이 참된 나라면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정지하고 오로지 관찰자로서 나를 바라본다면…
//강준영// 세상에는 아름다운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며, 동시에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도 존재한다. 나는 그 많은 감정의 뿌리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며, 사랑/행복/슬픔/분노/ 등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응축되어 뒤섞여 있는 집이라는 이 공간이 참 어렵고도 흥미롭게…
‘꿈과 환상을 부추기는 현란한 꽃들의 군무’ 미술평론가 신항섭 강주영의 최근 작업은 마치 실제의 공간처럼 보인다. 앞뒤로 바짝 붙어 있는 상황인데도 거리감이 명확히 느껴지는 것이다. 2차원의 평면공간에서 일어나는 가공된 3차원의 세계가 아니라 현실 그 자체나 다름없이…
마린시티에 있는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에서는 김재홍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 중이다. 김재홍 작가는 대구에 작업실을 두고 있지만 해마다 부산에서 개인전을 하고 있다. 특히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종종 볼 수 있어 이젠 관객들의 눈에 꽤 익숙해져 있다. 그의…
//작가노트// 저는 한 사람 안에 수많은 우주나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마다 저 자신도 모르는 또 다른 저를 만나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사람이나 우주를 그려내기 위해선 세상의 기본 법칙을 담아야 한다고…
작품 설치를 하는 날 작가가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고 마린시티에 있는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를 방문했다. 곧 다가 올 화사한 봄과 함께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미국인 작가 제니 리 로빈슨(Jenny Lee Robinson)의 개인전이다. 어머니는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미국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