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환展(맥화랑)_20170330
//박영택// 오순환의 그림은 더없이 따스하고 정겹다. 입가에 침이 고이듯 시정과 서정이 가슴 한 가운데로 가득 몰린다. 그림 그 자체가 홀연 황홀하고 안락하다. 은은한 미소와 작은 파동이 몸으로 스민다. 이미지를 통해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박영택// 오순환의 그림은 더없이 따스하고 정겹다. 입가에 침이 고이듯 시정과 서정이 가슴 한 가운데로 가득 몰린다. 그림 그 자체가 홀연 황홀하고 안락하다. 은은한 미소와 작은 파동이 몸으로 스민다. 이미지를 통해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대체 재료가 뭐예요?’ 강혜은 작가의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입니다. ‘실이죠? 수세미인가?’ 연이어 나오는 재료에 대한 추측들. 현대미술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이 경건한 자세로 침묵을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강혜은 작가의…
//보도자료문// 이번 맥화랑 기획전 ‘Drawing from Conte’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콩테(Conte)를 주로 사용하는 세 작가 박성란, 성유진, 이선경작가 3인展이다. 콩테는 흑연, 목탄 등의 원료 광물을 미세한 가루로 만든 안료분과 점토를 섞어 물로 반죽해 다져…
맥화랑 큐레이터 김정원 자아를 발견한다는 것은 상대적인 작용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나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충돌도, 마찰도 없을 것이다. 주변 환경과 다른 사람이라는 상대적인 상황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하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삶’과 ‘여행’이 자주…
“어쩌다가 방심하면 끝장이야. 어느 날 밤 유리덮개 덮는 것을 잊었거나 양이 밤중에 아무런 소리도 없이 나갔을지도…” 그러면 그 작은 종들은 모두 눈물로 변해버린다. <어린왕자 中> 설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윤은 2009년부터 ‘코끼리 연작(A Trunk Project)’,…
해운대에 위치한 맥화랑에서 3명의 젊은 작가를 초대했다. 세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현대사회에서 ‘나’의 존재, ‘나’의 삶을 돌이켜 보는 방법을 각자의 특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때론 낯설게, 타임머신을 탄 듯한, 해학적인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섰다. 박성란의 작품은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