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갤러리화인

신년보희展(갤러리 화인)_140101

새해를 맞으며 벽두 첫 날에 전시장을 찾았다. 대부분의 갤러리는 연말연초에 며칠 씩 휴관을 하지만 해운대 해변로에 있는 갤러리 화인은 올 해 첫 전시를 새해와 함께 시작했다. 부산미협 소속 판화작가 17명을 초대해서 새해와 신년의 뜻을 담은…

천은정 개인展(갤러리 화인)_131201

갤러리 화인에서는 ‘집과 마을’이라는 외형적 표현을 통해 작가의 추억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랜만에 개인전을 갖는 천은정 작가는 금속, 유리, 플라스틱 소재에 집과 건물, 마을 풍경을 담고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장경숙展(갤러리 화인)_131005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해운대에는 여러 행사가 개최되고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해운대 바닷가 도로변에 있는 갤러리 화인에서는 장경숙 작가의 ‘가을기억 – 바람이 분다’ 전시가 개최된다. 평면작업을 주로 하는 장경숙 작가의 설치 작품이 눈에…

주영훈展(갤러리 화인)_130827

주영훈 작가를 처음 본 인상은 날씬한 체형에 예술가처럼 보이는 헤어스타일, 겸손한 말씨 등이었다. 작품이나 작가의 느낌을 유창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작품에 임하던 당시의 상황과 감정을 전달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타지에서 본 바다와 섬, 갯바위와 갈매기를 친구삼아 위안을…

고바야시 구미꼬展(갤러리 화인)_130807

동판화는 동판을 조각 또는 부식 시킨 후 잉크를 묻혀 인쇄하는 기법으로써 일반적으로 페인팅이나 다른 장르에 비해 손이 많이 가는 장르이다. 특히 메조틴트 기법은 지독하리만큼 반복적인 노동을 요구하는데 그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동판에 로커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박지훈展(갤러리 화인)_121214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 별자리는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12개 별자리로 나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동안 별자리를 통해 점성술이나 운세 등을 보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 초 미국의 파르케 쿤켈 교수가 새로운 별자리(황도 13궁)의 등장을 주장하면서 화제가 된…

최성협展(갤러리 화인)_121121

‘누군가 “인도는 지금도 인도다”라고 했듯이 시간이 멈추어있는 곳 간이역. 인도는 고금 변함없는 간이역이었습니다. 설익은 시각으로 간이역의 수수함을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작가 노트 중』시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화인에서 최성협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오랜 교수(의대교수) 생활 동안 늘 곁에…

김결수展(갤러리 화인)_120512

어느 분야든 노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살짝 긴장하게 된다. 노동, 민중, 민족, 노조 등이 연상된다. 제도권 교육에서 노동(또는 노조)에 대한 균형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우리들은 ‘노동’이란 단어에 대해 친밀감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작품에 있어서도…

갤러리화인 3인 기획展(갤러리 화인)_120228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중심으로 많은 화랑들이 밀집해 있는데 한 번에 여러 군데를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또 한편으론 각 지역의 균형 있는 문화 발전을 위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비가 살짝…

허미경展(갤러리 화인)_110921

해운대에 위치한 갤러리 화인에선 여류화가인 허미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녹색의 버드나무가 주를 이루는 작품들은 세세함보다는 굵직굵직한 붓의 흔적으로 소재들을 나타내었다. 허미경 작가는 어느 날 시외를 지나가다가 흐드러지게 늘어진 싱싱한 버드나무를 보고, 거기서 느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