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展(미광화랑)_120615
오란비의 시작쯤일까. 민락동에 위치한 미광화랑에 박인숙 개인전 오픈식이 있는 날,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빗줄기가 뿌렸다. 인천과 충북 천북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교편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 이후 더욱 더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 주로…
오란비의 시작쯤일까. 민락동에 위치한 미광화랑에 박인숙 개인전 오픈식이 있는 날,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빗줄기가 뿌렸다. 인천과 충북 천북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교편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 이후 더욱 더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에서 주로…
김구림. 7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노작가는 국내외에서 전위예술가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작가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그 분의 기여도에 대해 큐레이터와 비평가들은 현 시점에서 재조명되어야 할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방가르드 작가, 김구림. 부산에서 좀처럼 전시를…
피카소는 너무 유명해서 따로 소개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번 영상을 위해 과거 학창시절 피카소와 노트를 찾아봤다. 아래 내용은 당시 노트에 필기 했던 피카소와 브라크에 대한 내용이다. 당시 엄하고도 꼼꼼했던 김은진 선생님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한국아트미술관은 다른 갤러리와 차별된다. 그 곳에선 도예, 향로, 옻칠작품, 茶도구 등의 작품전을 자주 갖는다. 또 미술관 1층에는 茶문화원이 있어 서구적인 건물의 외형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은은한 전통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번 전시회를 갖는 박명희 작가는 옻칠을 하는…
철을 다루는 작가, 우징. 그에게 애당초 철을 다루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조각을 전공하면서 철을 갈고 두드리고 용접하는 작업은 계속 반복 해 왔다. 어느 날 작업 도중 뭔가를 발견한다. 몸체에서 떨어져 나간 철가루다. 가루로 남은 철은…
어느 분야든 노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살짝 긴장하게 된다. 노동, 민중, 민족, 노조 등이 연상된다. 제도권 교육에서 노동(또는 노조)에 대한 균형 있는 교육을 받지 못한 우리들은 ‘노동’이란 단어에 대해 친밀감을 갖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작품에 있어서도…
해운대에 위치한 맥화랑에서 3명의 젊은 작가를 초대했다. 세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현대사회에서 ‘나’의 존재, ‘나’의 삶을 돌이켜 보는 방법을 각자의 특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때론 낯설게, 타임머신을 탄 듯한, 해학적인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섰다. 박성란의 작품은 주로…
‘생머리 여인을 그리던’이란 수식어라 자주 붙는 작가가 있다. 늘 용기 있게 실험적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현식 작가. 그가 부산에서 전시중이다. 작가는 유독 부산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5년 만에 부산에서 전시를 갖습니다. 당시와 지금은 작업의…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호(南湖) 김광현 작가가 부산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부산에서의 전시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로 부산의 도예 문화 활성화에 한 층 기여를 할 것 같다. 5월 5일 토요일이자 어린이날. 날씨가 초여름이다. 지구온난화가 피부로…
벚꽃이 떨어지고 나니 금세 더워진다. 광안리에 들어서니 바닷가 풍경과 함께 벌써 초여름이 느껴진다. 미광화랑은 광안리해수욕장 사거리 근처에 위치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서상환 전 – 신의 가면’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상단에는 마치 탈처럼 생긴 이미지가 장승처럼 날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