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인展(티엘갤러리)_20151229
민락동에 있는 티엘갤러리는 최해인 작가를 초대해서 ‘낯섦’이란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작년 7월 갤러리 아트숲 그룹전에서 본 작품도 몇 점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전시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낯선 것 보다는 익숙한…
민락동에 있는 티엘갤러리는 최해인 작가를 초대해서 ‘낯섦’이란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다. 작년 7월 갤러리 아트숲 그룹전에서 본 작품도 몇 점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전시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고 낯선 것 보다는 익숙한…
지지고 볶고 싸워도 힘든 일상을 견디게 하는 큰 힘은 가족이 아닐까. 연오재 갤러리가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전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에선 유쾌한 가족의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회화작가 조장은과 조각가 김경민은 여성작가 특유의…
“어쩌다가 방심하면 끝장이야. 어느 날 밤 유리덮개 덮는 것을 잊었거나 양이 밤중에 아무런 소리도 없이 나갔을지도…” 그러면 그 작은 종들은 모두 눈물로 변해버린다. <어린왕자 中> 설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윤은 2009년부터 ‘코끼리 연작(A Trunk Project)’,…
//기획의도// 에스플러스갤러리에서는 신년을 맞아 일상이 주는 의미와 가치를 그려내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일러스트와 파인아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아트웍을 선보이고 있는 김참새 작가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감정을 스케치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수영만아이파크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갤러리 마레에서는 밥그릇에 담긴 쌀을 소재로 수년째 작업 하고 있는 박주호 작가를 초대해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필자는 2014년 10월 말 박주호 작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부산 중앙동에서 13명의 아티스트가 즉석에서 감독 없이 연극…
글 전준엽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동화라고 한다. 동화의 힘은 현실의 여러 가지 제약을 쉽게 뛰어넘어 버린다는 데 있다. 어린이들의 생각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상상력으로 포장된…
//작가노트// 도예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용기로부터 출발된다. 평범한 用器들로 인식되는 도예작품은 예로부터 인간 생활의 편리성을 위해 존재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도예가 들에게 주어진 흙이라는 것은 매혹적인 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항상 재료와 기교에 대한…
최영미(갤러리조이 대표) 갤러리조이가 3주년을 맞이하였다. 작품성과 시장성이라는 난관에 슬기롭게 대처하며 초심의 꿋꿋한 주관으로 흔들림과 변함없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예술작품을 찾아 희망의 전령사를 자처한 시간들을 생각해 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해 너무나 익숙해져버려 같이 있으면 가장…
갤러리 화인에서는 2015년 마지막 전시이자 2016년 첫 전시로 정창희 작가를 초대했다. 갤러리과 정창희 작가 모두에게 이번 전시는 큰 의미가 있다. 대학을 졸업한지 한 참 지나서 첫 개인전을 갖는 작가는 그동안 계속 미술 관련 공부와 일을…
순환성으로서 융화(融和, harmony)의 여백(餘白, margin) 글. 황 의 필 (Hwang, Eui-Pil. 미술평론가) 인간의 기억에서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무의식에는 하나의 상징으로 남는 마력이 숨 쉰다. 그러한 상징을 유년에서 찾으려는 손명숙은 원(圓, circle)과 원, 원과 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