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展(해운대아트센터)_20191118
//초대의 변// 작가 김기영의 작업을 대하면, 장자의 소요유에서 변화와 초월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그것은 자연을 통하여 도를 깨우치고 오로지 자연그대로의 형태를 묘사하면서 닮아 가기를 바라는 작업들의 실천이다. 그래서 노장사상의 대표적인 주역인 장자와 만나 또 어떤 새로운…
//초대의 변// 작가 김기영의 작업을 대하면, 장자의 소요유에서 변화와 초월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그것은 자연을 통하여 도를 깨우치고 오로지 자연그대로의 형태를 묘사하면서 닮아 가기를 바라는 작업들의 실천이다. 그래서 노장사상의 대표적인 주역인 장자와 만나 또 어떤 새로운…
//곽기수의 구도추상(求道抽象)// 구도추상은 인간의 정신적인 면을 지향하는 구도적 시각 예술이다. 모든 종교에서 그러하듯 인간이 인간들에게 사랑과 기쁨을 행복으로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평온과 명상이다. 이 명상은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가장…
//전시 소식// 이번 부산미광화랑의 김청정 초대전은 2009년 서울 학고재 전시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그간 진행되어 온 선생님의 작품들이 소개되는 귀하고도 특별한 자리입니다. 김청정 선생님은 1960년대 후반기에 시작된 개념적 맥락의 작업을 시작으로, 견고한 물성을…
//전시 소식//갤러리이배 수영전시관에서는 2019년 11월 8일부터 12월 22일까지 ‘Miyuki Yokomizo & Shingo Francis’라는 전시 제목으로 캔버스를 매개로 삶을 관조하는 두 작가 미유키 요코미조(Miyuki Yokomizo)와 싱고 프란시스(Shingo Francis)를 초대하여 그들이 선사하는 미학적 감동을 경험하고자 한다. 미유키…
//작가 노트//‘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가?’에 대해 우리는 늘 고민한다. 나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아, 그동안 이런 의문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나는 기억의 파편들을 합치고 변형하면서 본질을 찾아 헤메곤…
//전시 소개// 진여고의 진이라는 이름으로 여류회를 만들어 1986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그 스물 세번째 이야기. 말이라는 소재를 재해석하여 장난스러운 눈빛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Walking Slowly를 표현하는 윤인수, 우리 주변에서 담담하게 보아오던 자연적인 소재들을 수채화의 맑고…
//작가노트// “우연한 팽창”금속에 열을 가하면 금속이 가지고 있는 분자의 운동에너지가 증가하여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자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어지게 되어 금속의 부피가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난다. 나는 수많은 금속을 다루었으며 모든 금속에 확장된 공간을 주어 시간의 의미를…
//작가노트//BLACK QUEEN은 직역하여 검은 여왕이라는 말로, 노자 <도덕경> 제6장에 등장하는 현빈玄牝이다. 나의 호號이기도 하다. 검을 현, 여왕 빈. “천지의 근본이며 이는 미세하게 이어져서 있는 듯 없는 듯 하지만 아무리 사용해도 다함이 없다.”라고 하며, 만물을 생성하는…
//작가노트//일상생활에 지쳐있던 내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풍요로움을, 평화로움을 선물해준 수채화와 인연을 맺은 지도 17년이라는 세월이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림은 하루하루 치열한 생활 속에 지쳐있던 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고, 또 다른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다른 이와…
//작가노트// TIMESLIP’, ‘시간이 미끄러진다는 초자연현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을 거슬러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 시간여행을 말한다. 과거의 지나쳐온 것들에 대한 아쉬움, 사라져 가는 풍경과 사물에 대한 애수가 작품의 정서이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