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역동적이고 힘이 있는, 조화로운 색을 빌려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를 바란다. 그래서인지, 도시의 야경, 대자연의 바다, 두 경계가 부딪치는 변화무쌍한 하늘 등, 나의 소재는 도시의 역동성과 삶의 치열함을 구하고, 생명력의 강인함을 대자연의 숨결에서 찾으려고 늘 생각한다. 때로는 도심의 어둠 속에서 내일을 향해 숨 쉬고 있는 오늘을 표현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꽃밭에서 내일을, 휴식과 생기 있는 새로운 아침을 위해 자연의 무한한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유한한 인간의 작은 울림을 녹여내려고 한다.
다양한 색채의 조화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절제라는 맞섬으로 표현하려고 마음에서 붓끝까지 젖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깊은 어둠의 부드러움과 편협하지 않은 색채의 조화는 화려하기까지 하다.//문경미//
장소 : 갤러리 177
일시 : 2023. 08. 28. – 0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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