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순·여근섭展(갤러리 H)_20230810

//이명순 작가노트//
가까이에 있는 흔한 풍경들이지만 소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멀리 있는 대단한 풍경보다는 내 곁에 머물면서 나와 호흡하고 살아가는 소박한 모습들이 나에겐 더없이 소중한 것이다. 나만의 색으로 찰나의 순간을 담은 작품과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리는 자갈치시장의 모습을 흑백사진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명순//

//여근섭 작가노트//
바닷가의 모습을 바라 보노라면 인생의 희로애락이 뒤섞여 있다. 큰 파도가 몰아쳐서 출항을 하지 못하고 항구에 묶여있어도 곧 평온해 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좋은 날에 기분 좋은 출항을 하였지만 때론 뜻하지 않는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좌절감 조차도 다시 다가올 희망으로 받아들이고 지금 있는 평온조차도 자만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다이다.

그런 바다의 시작점이 바로 부둣가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정박해있는 배들은 희망과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금 힘들지언정 희망찬 꿈이 이들에겐 있다. 곧 해가 뜨고 고된 일이 시작되겠지만 만선의 꿈을 키우며….

노랑색 바탕은 곧 나에게 다가올 기쁨과 환희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색이다. 암갈색의 정박해있는 배들은 파랑색과 보라색, 붉은색이 뒤섞여 인생의 희로애락을 상징한다. 그리고 철판의 오래된 녹이 피어있는 듯한 배의 질감은 살아온 삶의 깊이를 얘기한다.

깊은 삶의 한가운데서 노란색 희망의 닻을 올린다. 바닷가의 모습은 인생의 희로애락이 뒤섞여 있다. 큰 파도가 몰아쳐서 출항을 하지 못하고 있어도 곧 평온해 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좋은 날에 기분 좋은 출항을 하였지만 때론 뜻하지 않는 난관에 부딪혀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좌절감도 다시 다가올 희망으로 다가오고 평온조차도 자만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다이다.

그런 바다의 시작점이 바로 부둣가다. 새벽의 배들은 희망과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금 힘들어도 희망찬 꿈이 이들에겐 있다. 곧 해가 뜨고 고된 일이 시작되겠지만 만선을 꿈꾸며.. 노랑색은 곧 나에게 다가올 기쁨과 환희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색이다. 암갈색과 여러 색이 겹쳐 정박해있는 배와 도심의 이미지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상징한다. 그리고 녹이 낀 배의 오래된 질감은 살아온 삶의 여정을 얘기한다. 깊은 삶의 한가운데서 희망의 닻을 올린다.//여근섭//

장소 : 갤러리 H
일시 : 2023. 08. 10. – 0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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