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부산 금정구의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 & 갤러리(금정구 동부곡로5번길 101)에서는 지역 사회 각계에서 추천을 받은 6인의 젊은 작가들(강시라, 강현신, 이진선, 이민걸, 임주원, 정시네)을 초청하여, 소소한 그룹전이 진행된다.
에피쿠로스주의 원자론에 따르면, 세계가 탄생하기 전엔 원자들이 그저 비처럼 평행하게 내리고 있었기에, 그 무엇도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완벽한 평행 선상에서 어느 원자 하나가 아주 보잘것없이 미미한 움직임(Clinamen)으로 궤도를 벗어나 옆의 원자와 부딪혔고, 그 작은 충돌은 계속 다른 충돌들로 퍼져 나갔다. 그렇게 원자들이 서로 이어지고 끊어지길 반복하는, 마주침(encounter)의 연쇄로 수많은 다양성이 생겨나고, 이 세상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마주치게 하는 것. 그것이 이 공간의 목표일지 모르겠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펼치는 이들의 궤적이 이 공간에서 잠시 마주쳐갈 수 있길 바란다.
전시는 2023년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제이무브먼트 갤러리 1층과 지하1층에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제이무브먼트//
장소 :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 & 갤러리
일시 : 2023. 06. 15. – 0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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