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순展(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_20230602

//인터뷰//
이번 전시는 저의 51번째 개인전이고 출품한 작품 수는 70여 점입니다.
작품 중에는 제가 경상북도 북부 지역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를 할 때 인근 지역과 학교 중심으로 그림 작품도 있고요, 풍경 외 인물화도 다수 출품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작품은 저의 고향인 소백산 자락에 있는 풍기라는 곳입니다. 풍기라는 곳은 아마 여러분들이 잘 아실 거예요. 정도전 선생이 이야기한 십승지 중에 제일승지에 해당하는 곳이 풍기입니다. 여기 이 산은 금계동이라는 산인데 풍기 그 십승지 중에서도 최고 피난처인 곳입니다. 뒤쪽에 흐리게 보이는 산은 비로봉에 이어 두 번째 봉우리인 연화봉입니다. 여기에는 천문대가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작년 8월부터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리다 보니 계절이 바뀌어 겨울 풍경이 되어서 산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산의 싱싱한 맛을 보이려고 금년 오월에 사진을 찍어서 다시 푸른 색상을 입혔습니다. 이제 그림이 거의 완성이 되어가는 단계입니다마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 몇 년 동안 이 작품을 보완해 갈 예정이고 지금 현재는 한 일 년 동안 정도 그렸습니다. 작품 규격은 500호 변형입니다.

그 외에 제가 울진 후포 바닷가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그림들을 보시면 바다 풍경이 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야외에 나가서 작업을 했는데 제가 나이가 들고 조금 사진적인 작품을 전하다 보니까 자연의 맛이 적어져서 금년 초부터는 다시 자연에 나가서 자연 풍경을 직접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연 풍경을 중심으로 좀 더 생생한 모습을 그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김예순//

장소 : 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
일시 : 2023. 06. 02. – 06. 1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