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展(갤러리 조이)_20230519

//전시소개//
정영모의 회화와 박수용의 조각, 이들은 함께 할때 조화롭고 서로를 빛나게 해준다. harmony展은, 자연이 품은 서정성을 편안하고 담백하게 풀어낸 두 작가의 콜라보 전시이다.

정영모의 ‘고향 이야기’는 분주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혀졌던 추억 속의 여행을 제시한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징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순수한 동심으로 건조한 일상에 삶의 여유를 부여하여 행복한 시간을 되새기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게 하는 작품이다. 동심의 순수한 맑은 눈으로 그림을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도란도란 아름답고 정겨운 고향이야기가 들려온다.

박수용의 ‘산수시리즈’는 돌과 브론즈를 결합시켜 표현한 과감한 생략과 극도로 세련된 간결한 묘사가 특징이다. 또한 무한한 확장과 같은 회화적 특징들을 입체조형에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여백의 미를 조형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들의 사유의 폭을 확장해준다. 자연의 이치와 교감을 주제로 생명 예찬과 순환을 기저(基底)로 삼아 자연의 순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각이지만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한 서사구조를 갖는 작품이다.

싱그러운 초록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생명이 충만한 계절, 자연을 노래한 아름다운 작품들의 절묘한 하모니에 시선을 멈추고, 소소한 행복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램해 본다.//갤러리 조이//

장소 : 갤러리 조이
일시 : 2023. 05. 19. – 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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