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석展(북청화첩)_20230502

//작가노트//
작가는 과거의 기억을 그림으로 나타낸다.
시계를 통해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표현한다. 시계는 어릴적 다녀왔던 장소의 시계를 떠올려 방문한 장소를 기록하듯 그림을 그려낸다. 시계의 앞면과 시계 뒷면을 배치해 그리기도 한다.
시계 속에는 작가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고민이 담겨져 있다. 그림 속 시계들이 가리키는 시간은 그 장소에서 느낀 감정을 만난 순간을 의미한다.

작가는 어릴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환경, 사람들과의 소통, 눈맟춤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새로운 공간에 가면 비슷한 위치에서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시계를 보면서 편안함과 안정을 찾았다.
시계를 통해서 그 사람을 기억하고 그 공간을 기억하고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기억한다. 작가에게 있어 시계는 안정과 평화, 놀이, 치유, 친구같은 편안한 존재이다. 작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과거의 장소와 감정들을 시계를 통해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고 있다.//윤진석//

장소 : 북청화첩
일시 : 2023. 05. 02. –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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