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직展(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_20230419

//보도 자료//
붓 대신 유화나이프와 손이라는 신체성으로 독창적 화풍을 표출하는 신홍직 작가 초대개인전이 4월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INSA ART PLAZA GALLERY)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갤러리 바움(Gallery BAUM)기획으로 열리는 이번 30회째 개인전은 100호 이상 대작 10여 점을 포함, 총 35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엔 폭풍우가 지나간 태풍의 여진에 남아있는 질풍노도의 소용돌이와 이를 고요히 바라보는 달빛의 극적(劇的) 대비가 미묘한 생의 상념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가하면 싱그럽게 피어오르는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을 통해 활력을 선사한다.

또 여행을 즐겨하는 작가가 제주도 애월에서 풍성하고 웅장한 구름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하늘, 매년 1월1일 새해에 그리는 일출(日出)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듬는 그림보다는 질러대는 작업을 선호한다.”라고 작가가 말한 것처럼 물성이 뒤범벅이 되어 우러나오는 즉흥성이 가미된 추상성의 화폭은 깊고 강렬한 마티에르를 드러낸다. 조화로운 원색(原色)의 개성 넘치는 기운생동화풍을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홍직 화백에게 자신의 화론(畫論)을 물어보았다. “소재를 특별히 염두해 두지 않는다. 풍경이나 정물이든 그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작업하는데 나의 내면을 통해서 걸러져 체화(體化)된 그림이다. 조선후기 문인화의 거목인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가 그토록 중시했던 사의성(寫意性)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본질적으로 군더더기가 걸러지고 깊어져 단순화된 자유로운 그림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일시 : 2023. 04. 19. – 0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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