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젬마팔렛의 전시 주제는 언제나 “마음” 이다. 누군가는 늘 같은 주제인 것에 대해 변화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우리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보면, 아침에 먹은 마음이 오후에, 아니 몇 초 후에 달라지는 것을 보면 이 마음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무궁무진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변화무쌍하고 무궁무진한 마음의 세계를 그때 그때 표현하고 소통해 나가는 것이 그녀의 작업의 특징이다.
이렇게 ‘마음을 그리는 작가 젬마팔렛’은 그림작가로서 마음을 사람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게 알아가고 실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작업해 왔다. 또한 작가의 마음그림에 대한 연구는 “마음씨”라는 주체를 통해 마음의 작용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지속되어지고 있다.
“마음씨”는 작가가 즐겨 쓰는 표현인 마음의 씨앗의 줄임말이기도 하고 국어사전에 따르면 마음을 쓰는 태도이기도 하다. 이에 작가는 생활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쓸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마음씨를 통해 그림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끊임없는 마음공부와 자기성찰의 거울로 삼고 있다. 바로 그 결과의 표현이 바로 하나하나로 나타나는 것이다.
저자가 낸 책 “마음을 그리는 작가 젬마의 마음미술관”의 서문에 작가는 “우리는 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고 또 챙겨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져준다. 거기에 대해 작가는 “인생에서 해야 할 가장 큰 공부 중에 하나는 자기의 감정과 욕망을 조절하여 조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 이며, 우리가 마음을 챙기는 이유는 내면의 진정한 평화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조화롭게 꽃피우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미지화하여 누구나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시하며 작가는 이러한 그녀의 철학을 국내외 개인전시, 그룹전시를 통해 그림으로 말해주고 있다.
장소 : 이젤 갤러리
일시 : 2023. 03. 19. – 0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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