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미지의 선,
끝없는 선,
하지만 맞닿을 수 있는 선,
마침내 눈앞에 만날 수 있는 어느 경계 선.
반복된 순간의 누적된 포착을 부분적으로 드러내는 금속조각은 삶의 보이지 않는 그 어딘가의 경계선을 은유해 봅니다. 마치 저 멀리 보이지만 특정할 수 없는 수평선과 같이 가도 가도 잡힐듯 말듯 연속되는 선상입니다. 그러한 심상과 현실을 믹싱하듯 컬러조각과 미러와의 대비를 릴리프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컬러의 따뜻한 기운과 견고한 금속과의 만남이 차갑지만 경쾌한 기하학 조각으로 입체화되었습니다.//손몽주//
장소 : 유진화랑
일시 : 2023. 03. 21. – 04. 0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