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감상자의 얼굴에도 미소를 피워내는 이번 전시는 강유나 작가의 초대전으로 함께 해서 행복함에 대한 이야기다.
시샘하듯 꽃을 흘겨보는 고양이도 있고, 민들레 꽃향기라도 맡으려는 듯 하늘을 향해 얼굴을 쭈욱 펴고 눈을 감고 망중한에 빠진 강아지도 있다. 귀여운 고양이가 강아지를 바라보고 강아지는 또 다른 무언가에 집중한다. 우리네 인간관계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에 있는 것은 아닌지.
작가는 최소 3~4가지의 색상을 섞어서 세상에 둘도 없는 색을 만들고 나이프를 이용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한다. 전시수익금의 10%를 유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소장이 아닌 기부라는 가치로운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작가 노트//
화병 위 다양한 꽃과 나뭇잎 사이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숨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유화물감을 나이프로만 올리면서 작업하기에 화면에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색들은 유화물감 그대로의 색을 사용하지 않고 최소 3~4가지의 색상을 나이프로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그 순간 만큼은 세상에 둘도 없는 색이 나옵니다.
귀여운 고양이가 강아지를 바라보고, 그런 강아지는 또 무언가를 집중해서 바라봅니다.
어쩌면 우리네 인간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봄’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강유나//
장소 : 갤러리 한스
일시 : 2022. 12. 28. – 2023. 01.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