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인고의 시간 바탕삼아 더높은 세계로 날아오르길
매화가 뼈를 깎는 한겨울 추위를 견뎌내고서야 코를 찌르는 향기를 피워내듯이 큰 스님의 옻칠민화에 대한 헌신과 통도사 서운암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세월이 옻칠 한국화의 전시를 태동케하였습니다.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놀라운 생명력을 지닌 옻으로 예술 창작 활동을 하고있는 서운암 옻칠동우회 회원들은 옻이 갖는 방수. 방부, 방충의 특성과 함께 지구상의 최고의 천연 도료인 옻칠 특유의 미학적 특성을 알아가며 행복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옻칠 작업이 또한 민화를 그려내는 이 작업이 전통문화예술 육성이 호국의 길이라는 큰 스님의 중중무진한 중생구제의 맥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옻칠동우회 회원들도 공감하며 이 길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수행의 한 방편임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옻으로 민화 작업을 하는 서운암 옻칠 동우회 회원 모두는 옻칠 목판작업, 옻칠 채색화 작업, 나전칠예 과정이 수행의 과정이며 또한 우리들의 더 높은 옻칠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는 전시회가 삶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옻칠동우회 회원들은 더 많은 회원들과 함께 옻칠작업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서운암 옻밭아카데미 회원 일동//
참여작가 : 강필순, 김규리, 김도연, 김복임, 김현수, 양주영, 이도경, 이위주, 이은경, 이은주, 이창희, 정명, 조인숙, 조정혜, 최여임, 허진석
장소 : 갤러리 위드
일시 : 2022. 12. 22. – 12. 2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