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작가는 2005년 The Madonna전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림의 주된 내용은 사회와 인간에 대한 관심 중 “어머니가 소중한 아기를 보듬어 안고 있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세상을 끌어안고서 살고 싶다는 생각과 일상에서 떠오르는 단상을 일기 쓰듯 이미지로 기록하는 것에 더해 기후와 환경에 대한 느낌도 이미지화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강조점이며,
이렇듯 정수옥 작가의 공존해야 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여행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의 소중함 뿐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하는 자연의 거대함에 경외감을 가지며 인간의 유한함을 그림 속에서 대비해 본다.//갤러리 아트숲//
//작가 노트//
여행의 기억과 추억은 환경과 기후변화의 이슈에 민감해진 생각들로 이어져 맹그로브 숲, 데드 블레이, 산불 발생, 나누크족의 순록, 조그만 나의 정원까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을 자애로운 어머니 품에서 동화되는 모습으로 자연과 지구와 인류의 현상들을 사유한다.
나는 그림에서 완성되지 않은 구조로써 조형의 완결미를 추구하며, 그림은 내 사색의 기록이자 철학의 반영이다. 세상에 대한 나의 인상은 변화하는 생각만큼 중첩되거나 사람의 움직임을 반복하여 표현하지만 자연의 모습들은 비교적 법칙이 있다는 식의 표시로 일시정지된 현상으로 대비시켜 그려낸다. 그림으로 나는 나의 관찰과 느낌들이 어떤 이미지로 기술되고 정리되면서 다시 재조합 되어지는 평면의 차원을 너머 세계와 비세계의 경계가 없는 무애자재의 마음을 챙기는 공부 중이다.(2022.11.3. 거리지곡 작업실에서)//정수옥//
장소 : 갤러리 아트숲
일시 : 2022. 11. 30. – 12. 17.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