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보경 작가의 보태니컬 하우스(botanical house) 아름다운 풍경, 가히 우리가 환상적이라고 말하는 이 풍경들은 사람들의 판타지 속에서만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들은 이러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안식과 위안, 그리고 풍요를 소망한다. 자연 속에서 안식을 취하고 싶은 욕구가 발생함으로써 풍경화에는 낙원에 대한 동경이 담기게 된다. 무분별한 개발과 산업화로 인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풍경에 대한 욕망과 판타지를 채워줄 수 없다. 사람들이 자연을 가까운 곳에서 소유하고 싶어 하는 이러한 판타지를 박보경 작가는 우드인그레이빙 기법으로 집을 표현한다. 이러한 집들은 아파트 사이의 빽빽한 도시가 아닌 비현실적인 꿈속의 환영처럼 보이는데, 이는 작가의 행복과 따뜻함이 존재하는 판타지이자 유토피아이다.
식물과 어우러진 집, 보테니컬 하우스를 만든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눈여겨본 이상적인 집을 목판화로 찍어낸 후 그 주변에 다채로운 식물을 그린다. 식물과 어우러진 집의 모습으로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소유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안식과 위안 풍요를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표현한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산업화가 이루어진 현대 사회에서는 일상 속 자연과의 공생을 실현하기 어렵다 섬세하게 구현 됐지만 비현실적인 풍경에 둘러싸인 집은 작가의 행복이 담긴 판타지이자 유토피아다.
장소 : 갤러리 H
일시 : 2022. 12. 06. – 2013. 0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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