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ssence of Painting展(갤러리 이배)_20221104

//전시 소식//
갤러리이배는 2022년 11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The Essence of Painting’전을 개최한다. 국내외 미술평단에서 인정받는 염진욱, 이우림작가가 2023년 갤러리이배와 함께하는 비중 있는 해외전시를 앞두고 출품작품을 국내 미술애호가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전시이다. 비매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역량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미리 감상하고 성원과 더불어 염진욱, 이우림작가가 세계미술시장에서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산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혹은 익숙하면서도 평범하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기억 속에 저장되어있다. 염진욱의 ‘Memory of Mountain’ 시리즈는 조용하지만 역동적인 화면으로 재현되어 회화의 본질을 보여준다. 캔버스에는 수없이 심어진 나무, 중첩된 숲,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운무, 길과 같은 공간이 유동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물과 사물, 보는 이와 보이는 것의 경계가 모호하다. 바람과 공기의 흐름에 따라 유유히 흔들리는 견고한 산, 현실의 산이지만 잡히지 않고 스쳐 지나간 산,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추상적 이미지로 존재하여 내면깊이 그려진 산, 이 모든 가늠할 수 없는 시공간의 풍경은 또 하나의 산으로 다가와 이제는 기억하고 지각 할 수 있는 회화적 표현으로서의 산을 경험할 수 있다.

‘꿈’을 소재로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몽환적인 공간을 표현한 이우림 작가의 ‘In the Woods’ 시리즈는 숲과 인물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상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현실과 상상이 모호하게 뒤섞인 공간에서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시도한다. 현실 속의 평화로움과 친근감, 긴장감이 도는 낯설음이 어우러져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해낸다.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며 그 간극사이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시간개념도 사라진 무한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화면 속 시공간은 배경과 인물을 따라 흘러내리며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어졌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현실과 상상, 허구와 실재,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서로 연결되어 또 하나의 공간을 넘나들고 있다.

염진욱 작가는 196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현재 전업 작가로서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이후 1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하였다. 2019년 6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작품이 소개된 후 파리, 아부다비, 홍콩, 서울 등 연이은 전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큰 호평을 받고 전 작품이 솔드아웃 되는 등 콜렉션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은행, 부산시청, Faberge Museum, The Miral Asset 등 국내외 주요 기관 및 단체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우림 작가는 1972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영남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2006년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이외에도 베이징, 싱가폴, 상하이, 홍콩, 뉴욕, 마이애미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다수 참가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독창적이고도 사유적인 표현방식으로 국내외 마니아 콜렉터 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업 작가로서 현재 대구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갤러리 이배//

장소 : 갤러리 이배
일시 : 2022. 11. 04. –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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