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우주(宇宙)에는 무한대(無限大)의 시간이 존재(存在)한다. 무한대의 시간속에서 우리는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
우리의 선조(先祖)들의 삶이 모여 역사(歷史)를 이룬다.
무한대의 시간 속에서 우리의 역사가 탄생(誕生)하고, 소멸(消滅)한다.
시간은 추상적(抽象的) 언어(言語)이며 시간을 통해 기억이 형성(形成)된다. 이러한 기억도 추상적 형상이라 구체적 이미지는 없다. 개인의 감정 상태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동일한 내용이라도 그 당시의 감정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각자의 삶 속에서 과거(過去)로 변해버린 시간이 기억(記憶)의 추상적 형상으로 자신들의 머릿속에 머문다. 이러한 기억은 때때로 위로와 미래의 방향성(方向性)을 선사하기도 한다.
하루하루의 우리들의 삶이 모여 현재(現在)의 나 자신을 만들고, 현재의 시간이 쌓여 미래(未來)의 나 자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라는 단어 속에 잠들어 있는 기억…
현재(現在) 진행되고 있는 시간 속의 삶
과거(過去)와 현재(現在)의 시간이 모여 우리의 미래(未來)의 시간을 결정한다.
시간 속에서 만들어지는 개인들의 기억과 기억 속에 잠들어 있는 시간…
무한대의 시간 속에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人生)이다.
그래서 나는 이 시간의 기억을 유형(有形)의 형상(刑象)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 개인의 탄생(誕生)과 동시에 한겹 한겹 쌓인 무한대의 시간을 2차원의 평면 위에 3차원의 공간 해석으로 기억의 축척(縮尺)을 입체적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문성원//
장소 : 아트 스페이스 이신
일시 : 2022. 11. 17. – 11. 27.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