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회展(금련산역 갤러리)_20221101

//인사말//
1973년 이후- 신우회의 시간 색채

땅에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결실의 노랑과 하늘에는 청아하고 아름다운 파랑을 간직한 11월 초입에 창립 50주년의 역사를 가진 신우회의 제 61회 정기전시회 개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신우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신우회는 1973년 부산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구상회화작가 5인이 중심이 되어 첫 창립전을 가진 이후로 2022년 오늘날까지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61회 정기전과 1회 기획전을 개최하며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구상회화 단체입니다.
그동안 신우회와 함께 한 많은 작가들은 부산 및 각 지역 화단에서 뛰어난 역량과 작품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구상회화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고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우회가 전문 미술 단체로서의 확고한 정체성과 회원들 간의 친목과 미감으로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신장하고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려는 헌신과 노력이 함께 하였기에 50년이라는 시간의 색채를 가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현재 신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수는 29명으로 부산, 거제, 울산, 양산, 김해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본 신우회 회원으로 소속되어, 매년 1회의 정기전과 기획전을 개최하여 부산·경남지역 미술발전을 비롯한 한국 미술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는 구상회화 단체입니다.

신우회의 시간 색채는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려 합니다. 미래에 만들어나갈 시간 색채로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檢而不陋 華而不侈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면서도 누추한 데 이르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러운데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옛 선인들의 말씀을 거울삼아 신우회만의 색채를 가지며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미술단체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창립 50주년 제 61회 정기전의 작은 테마로 기획한 추모전(故최봉준, 故이기홍 선생님)에 도움을 주신 가족 분들과 정기전에 함께 해주신 신우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신우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이 소중한 걸음으로 본 전시회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시고, 아낌없은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신우회 회장 이동우//

장소 : 금련산역 갤러리
일시 : 2022. 11. 01. – 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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