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안展(갤러리 무아, 아트케이 갤러리)_20221013

//전시 소개//
아름다운 빛을 새기다.
류지안 작가는 자개의 빛을 매개로 회화, 오브제, 아트퍼니처 등 다양한 장르와 색을 통해 창작 세계를 펼치며 재료의 물성을 고민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개는 새로운 생명력과 개성을 부여받습니다.

류지안 작가는 자개를 물감, 금속, 섬유처럼 하나의 미술, 예술 재료로 인식하고 다루며 재료의 본질과 물성을 고민하고 탐구합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자개장, 미술품 등을 제작하던 부친(青奉 유철현) 공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자연스레 재료의 물성과 감각을 접했고 자개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며 자랐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세계 디자인, 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던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외국에서의 생활은 자개라는 재료를 보다 객관적이고 수평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류지안은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자개 아트 스튜디오 ‘아라지안’을 만들어 ‘현대자개예술’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업에는 자연 소재가 품고 있는 시간의 흐름, 오랜 시간 한 길만을 걸어온 장인들의 시간의 깊이 등 다양한 시간의 레이어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은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맺고 순환하며 흐릅니다. 류지안 작가의 작품 세계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각기 다른 방향으로 구별되는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의 가치, 흐름입니다.

류지안은 자개의 물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관점을 다각화하여 그만의 조형언어로 회화, 오브제, 아트퍼니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자개예술’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또 이상-현실, 전통-현대 등 대비되는 요소들을 하나의 형상 안에 혼재시켜 아우르는 그의 작품들은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사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시각에서 기인합니다.//갤러리 무아, 아트케이 갤러리//

장소 : 갤러리 무아, 아트케이 갤러리
일시 : 2022. 10. 13. –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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