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김한나 작가는 주류에 의해 관습화 되어버린 것, 그로인해 탈락되어 주변화 되는 것을 관찰한다. 주변으로 밀려나간 것들을 작업의 주체로써 가져다 놓기 위해 회화의 앞과 뒤를 전복시키거나 작품의 주변부에 남은 흔적과 부산물을 고스란히 남겨 이를 부각시키는 방식이다.
바깥의 것들에 대한 관심은 결과 중심으로 판단되어지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나무 패널을 직접 잘라 부조형식으로 재조형 하고, 그 안에 덩어리진 유화물감과 거칠게 남아있는 나무의 단면 등을 그대로 남겨 직관적이고 날 것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낸다.
마고킴 작가는 색과 선을 이용하여 온도, 기억, 감정 등의 어떠한 순간, 혹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생각들을 표현한다. 경험한 것과 관찰한 것에 의존하며 그것들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어린아이처럼 자유롭다. 작가는 한 번에 구상해서 그리기보다는 여러 겹을 쌓으며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뻗어나가는 붓 터치, 고인채로 굳은 물감, 물과 섞여 위에서 아래로 또는 옆에서 옆으로 흐르는 자국들을 생생히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특성들이 작가본인이 살아가는 방식과 닮아있다고 여긴다.//갤러리 메이//
장소 : 갤러리 메이
일시 : 2022. 10. 06. –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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