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다가오는 9월,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는 우리에게 익숙할 지 모르는 ‘공간(空間)’을 시각화한 작가 서영의 새로운 ‘경계’ 시리즈로 전시장 공간이 색다르게 거듭날 예정이다.
작가 서영은 평소 우리가 생활하며 익숙한 장소(場所) 즉, ‘공간’을 꾸준히 탐구하며 그 형태를 시각화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그 공간은 특히, 현실적인 공간을 의미하는데 그러한 일상 속 환경을 캔버스에 나타내고 있다. 작가의 캔버스 형태는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캔버스와 사뭇 다르다. 그가 직접 변형시켜 제작한 캔버스를 사용한 것이다. 이로써 만들어진 캔버스(공간)의 경계 요소는 익숙한 듯 낯선 형태를 만들어내고, 구성은 더욱 풍부해지는 시각적 극대화를 만들어낸다. 캔버스의 경계 요소 위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의 유동적인 컬러는 그 공간에 교감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경계 요소가 존재하는 공간과 감정 컬러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넣어 그 형태를 더욱 거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듯, 작가 서영의 작업은 가변 캔버스에 회화적 요소를 결합시켜 새롭게 해석한 ‘공간’의 모습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이전 작업에서 볼 수 없던 요소를 작업에 연출시켜 공간의 이미지를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작가는 “이전 작업에서 보였던 하얀 캔버스가 언젠가부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으로 느껴졌다.”라며 변형된 흰 캔버스가 허상(虛像)을 내포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줄 작업이 좀 더 현실적인 공간과 접목시켜 가상과 현실의 관계성에 더욱 집중하고, 이전 작업과는 다른 모습으로 공간의 이미지를 나타낼 것을 강조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로 우리에게 공간의 확장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듯하다. 공간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며 그 공간은 또 개인마다 다르게 인식된다.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안락과 안식이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이끄는지를 알아볼 수 있길 바란다.//부산프랑스문화원 ART SPACE//
//작가노트//
공간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는 공간이라는 장소에서 살아간다. 공간은 항상 존재하며 개개인에게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은 각자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여러 기억을 소유하고 있는 공간의 형태를 이미지로써 시각화하는 것을 지속한다. 경계의 요소를 사용하여 익숙하지만 낯선 형태들을 드러내고, 그 위에 유동적 이미지가 색을 통해 감정을 대신하여 표하고 있다. 이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넘나들며 만들어진 새로운 시각적 끌림을 소요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공간의 확장성을 구축해 나가며, 나아가 시각화 되어진 혼합적인 공간으로 여러 감정들을 소통하고자 한다. 미치지 못한 공간의 새로운 면을 찾아 각자에게 스며들 수 있길 희망한다.
‘각자에게 공간이란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서영//
장소 : 부산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
일시 : 2022. 09. 08. – 10. 07.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