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작품 속의 개는 인간의 소유물도 또한 인간에 의해 맹목적으로 다스려지거나 보호받고 지배당하는 애완용 이란 개체에서 탈피한다. 개 그림에 대한 애착은 유기견에서 비롯됐다. 버려진 개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고, 보살필 마음으로 개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이동재 작가는 “5~6년 전쯤 처음 유기견의 슬픈 모습을 그렸다. 그림을 팔아 구호단체에 기부할 생각을 하면서 밝고 즐거운 캐릭터로 바꿨다. 그림을 팔아 기부금을 내려던 계획은 세 번 밖에 이룰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동재 작가의 목표는 ‘개’를 재현하거나 개를 통해 시작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려는 데 있지 않다. 작가에게 개는 삶의 이유가 됐을 만큼 사유를 자극하는 그리움의 요체이다. 개는 그에게 다시 붓을 잡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화가는 삶에 활기를 제공하는 에너지의 원천인 개를 그리면서 영육(靈肉)의 치유(治癒)를 경험하는 중이다. //갤러리 이듬//
장소 : 갤러리 이듬
일시 : 2022. 07. 13 – 08. 13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