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40년 회고전 서문 중에서//
시간의 강물을 되돌아보면 정말 감사한 일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나는 열심히 생활하였다.
어렵고 치열한 경쟁의 시대였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자기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나는 내 적성에 맞는 길을 잘 선택했다. 인생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은 큰 축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여정에서 늘 나를 믿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들의 사랑과 믿음으로 오늘날 이 자리에까지 있을 수 있게 된 것을 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린다.
시간은 물 위에 떠서 흘러가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은 크게 원을 그리며 둥글게 둥글게 돌아가는 것이었다.(정한모 ‘원점에 서서’)
이 글은 내가 늘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글이다.
나는 이제 원점에 서서 또 다른 해후의 기쁨을 맞이하고자 한다.//김현식//
장소 : 금련산역 갤러리
일시 : 2022. 07. 05 – 07. 1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