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2022년 5월10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삼정갤러리에서 한국화의 거장 김근중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대표작 30여점으로 ‘존재와의 조우’ 개인전이 개최된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목받아 온 김근중 작가는 “예술은 틀 밖의 소식이다. 틀 안에서 살아있는 예술은 만들 수 없다. 고정관념 밖에 있기에 예술은 만들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한다.
김근중 작가는 변화하는 예리한 감각과 작가정신으로 80년대 수묵풍경, 90년대 전통벽화의 재해석과 미니멀적 시도, 2000년대 모란의 현대화와 거기서 이어지는 꽃의 추상, 현재의 단색추상까지 존재 탐구에 대한 의미 있는 변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존재와의 조우’전에서는 존재 탐구에 대한 작가의 다양한 작업을 ‘원본자연도’, ‘존재 내 세계’, ‘자연존재’라는 주제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작업이 아닌 드로잉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삼정 갤러리//
//작가의 말//
나는 눈 앞에 오고 가는 것들, 있다가 없어지는 것들, 나아가 그것을 바라보는 나라는 존재란 과연 무엇일까를 묻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상대적 세계이다.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고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는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조화와 상생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하는 독선에 빠져 타자를 비판하고 갈등하고 분열한다. 하지만 실은 자신은 옳고 상대방은 그르다는 착각에 고착되어 스스로를 분열시킨 것일 뿐이다. … 자신 안의 타자를 나의 것으로 바라보는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김근중//
장소 : 삼정 갤러리
일시 : 2022. 05. 10 – 05.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