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나는 길을 잃고서야 숲으로 갔다
살면서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숨이 막힐 때가 있다.
보이지 않는 삶의 방향이 위로를 필요하게 한다.
숲으로 갔다.
짙은 어둠 속에도 꽃과 새들이 있었고, 사람도 있었다.
한 줌 햇살이 나를 다시 보듬어 주고 발아래 떨어진 동백꽃에도 놓칠 수 없는 희망이 보였다.
숲이라는 공간에서 보낸 시간과 기억은 모든 것이 위로가 되어 주었다.
어둠이 주는 따스함을 느끼고자 하였다.
어두운 숲 속에 펼쳐진 위로의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
그리고 숲에서 담아 온 위로의 선물을 함께 공감하고 싶어 나름대로 표현하였다.//구주환//
장소 : 갤러리 양산
일시 : 2022. 03. 08 – 04. 1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