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윌리엄 모리스를 사랑한다.
그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예술의 기계화, 양산화에 반발하여 순정한 소재, 성실한 손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나의 옻칠작업에 지극히 부합된다.
오랜 시간을 통한 매일 매일의 반복적인 손작업이 그렇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 옻칠과 천연섬유, 레이스, 흙, 나무, 천연안료 등 자연친화적인 재료를 고집하는 것이 그렇다.
나의 작업은
천천히, 느리게 갈수밖에 없다.
매 순간마다 집중하여 정성을 들여 갈고 닦고 붙이고 칠하는 반복 속의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결국 오래시간 공들여야 하는 힘든 작업인 것이다.
그런데…이 작업삼매가 나자신을 얼마나 정화시키는지…!!//이현승//
장소 : 갤러리 H
일시 : 2022. 01. 18 – 02. 1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