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사진작가 기성준은 빛의 형상이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가지게 되었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라는 예측 못한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우리는 멈춰버린 일상을 살고 있다. 이 우울한 시기에 작가 기성준은 인간의 눈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빛의 형상을 사진을 통하여 표현해 내고 있다. 그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인 생명의 빛을 찾아서 2년여 간 부산 앞 바다를 밤낮으로 다녔다고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장 노출 촬영으로 시간을 압축하여 색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하였고, 가슴 깊이 여운을 주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
특히 작가는 작품에 대한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고, 작품전 타이틀 빛의 형상(Shape of Light)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작가의 시선과 사유에 한정되기보다는 한 작품, 한 작품 앞에서 바라보고 느끼며 보는 이 저마다의 사유의 유희를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마실 삼아 사진과 미술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작품전에 한번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기성준 작가는 현재 KNN 부산경남대표방송 음향감독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여 년간 풍경 사진을 전문으로 담는 사진가로 부산 국제사진전 등 다수 전시회에 참여를 하였고 “산지기와 떠나는 사진여행”이라는 저서를 출판하기도 하였다.
장소 : 아트스페이스 이신
일시 : 2021. 12. 10 – 12. 2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